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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 - 김행숙
100 뚜르 2021.05.08 0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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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 - 김행숙

강변에 서 있었네

얼굴이 바뀐 사람처럼 서 있었네

우리는 점점 모르는 사람이 되고

친절해지네

손님처럼

여행자처럼

강변에 서 있었네

강물이 흐르고

피부가 약간 얼얼했을 뿐

숫자로 헤아려지지 않는 표정들이 부드럽게 찢어지고 빠르게 흩어질 때마다

모르는 얼굴들이 태어났네

물결처럼, 아는 이름을 부를 수 없네

피부가 펄럭거리고

빗방울을 삼키는 얼굴들

강변에 서 있었네

아무도 같은 얼굴로 오래 서 있지 않네

 

<블로그 '시와 음악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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