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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늘이십니다 모바일등록
22 가을날의동화 2021.05.08 0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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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웠던 세월을 등에 업고도

눈물이 없던 당신으로 알았습니다.

 

 

새벽이 숨어버린 시절에도

절망을 모르는 당신으로 알았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일상이라고 담담했던 나는

당신의 의무라고 무심했던 나는

얼마나 미련한 여식입니까

 

 

당신의 뒤뜰에 숨겨놓은 눈물로

여린 떡잎이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룰 때

뼈마디 구멍 숭숭 뚫리는 줄 몰랐습니다.

 

 

당신이 홀로 감내했던 인내가

핏물되어 뇌수를 파고들 때도

성성해진 백발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오월의 눈부신 하늘에

당신의 눈과 코와 입을 새기고

당신의 피와 심장을 옮겨 놓으니

하늘이 참 당신을 닮았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하늘입십니다.

 

글/ 김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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