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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바로 저긴데
100 뚜르 2021.05.02 0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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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바로 저긴데  /이은상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우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잊지 맙시다!
우리 세대에 보릿고개를 넘지 못해, 굶는 집들이, 수 없이 많았었다는 사실을.
내가 독일에서 만난 광부들은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내가 독일에서 만난 간호원들은 오빠나 동생들의 등록금을 고국으로 송금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돈 좀 있다고 졸부처럼 (돈 벌러 온 외국 근로자들에게) 거드름을 피우지도 말 것이며,
공산주의 사회주의 다 파산하고 거덜 나는 꼴 뻔히 보고 알면서도,
앵무새처럼  ’단일민족’ ’우리 민족’을 외치며 앙탈 부리지 말고,
세계와 더불어 평화롭게 우리 같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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