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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치기의 노래
55 산과들에 2021.04.23 2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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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의 벌집 속엔 꿀 대신 피가 가득 고여 있지

귀 기울여봐, 검은 벌들이 잉잉대며

심장 속에서 날아다니는 소리를


밤이면

소리 없이 다가온 그림자가 내 가슴을 열고

벌집 속에 검은 피로 밝힌 등불을 켠다


-남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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