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나는야 세컨드 - 김경미
100 뚜르 2021.04.22 09:11:48
조회 139 댓글 0 신고

나는야 세컨드 - 김경미

누구를 만나든

나는 그들의 세컨드다

라고 생각하고자 한다

부모든 남편이든 친구든

봄날 드라이브 나가자던 남자든 여자든

그러니까 나는 저들의 세컨드야, 다짐한다

아니,

강변의 모텔의 주차장 같은

숨겨놓은 우윳빛 살결의

세컨드, 가 아니라

그냥 영어로 두 번째,

첫 번째가 아닌,

순수하게 수학적인 세컨드,

그러니까

이번, 이 아니라 늘 다음, 인

언제나 나중, 인

홍길동 같은 서자, 인

변방, 인

부적합, 인

그러니까 결국 꼴찌,

그러니까

세컨드의 법칙을 아시는지

삶이 본처인 양 목 졸라도

결코 목숨 내놓지 말 것

일상더러 자고 가라고 애원하지 말 것

적자생존을 믿지 말 것

세컨드, 속에서라야

정직함 비로소 처절하니

진실의 아름다움,

그리움의 흡반,

생의 뇌관은,

가 있게 마련이다

더욱 그곳에

그러므로 자주 새끼손가락을

슬쩍슬쩍 올리며

조용히 웃곤 할 것

밀교인 듯

나는야

세상의 이거야 이거

세컨드!

 

<블로그 '시와 음악이 머무는 곳'>

6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6)
기차 여행 같은 인생   new 은꽃나무 18 14:26:31
사모하는 마음 내게있어   new 은꽃나무 9 14:26:29
인격을 갈고 닦자   new 은꽃나무 6 14:26:26
초록 숲 우거지는 5월 중순  file new 미림임영석 21 12:45:22
고무신과 아이스께키  file new 솔새 50 10:32:43
그리움의 근원은 / 藝香 도지현   new 예향도지현 31 10:14:26
♡ 인생에서 남는 것   new 청암 95 07:59:42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new 독도시인 61 07:23:55
하루는 짧은 인생임니다   new 네잎크로바 125 06:48:19
갇힌 사람 /신철규   new 뚜르 137 06:46:04
훌륭한 재상의 어머니   new 뚜르 161 06:35:50
문화적 귀촌   new 뚜르 152 06:35:44
돈 과 정화   new 해맑음3 88 04:06:00
장미  file 모바일등록 new (4) 가을날의동화 166 03:50:25
꽃 병원   new 도토리 57 01:50:08
물의 길   new 도토리 64 01:48:41
이름   new 도토리 47 01:46:47
행복해지기 위해서  file new (1) 하양 134 00:48:55
사랑은 이벤트가 아니야  file new 하양 99 00:43:11
미소가 주는 행복  file new 하양 144 00:41:19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