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자연에 살다
21 도토리 2021.04.18 01:30:21
조회 82 댓글 0 신고

 

  자연에 살다 / 정연복

 

흙에서 왔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누구라도

큰 자연의 일부인 것.

 

하늘 아래

땅 위를 걸으며

 

맑은 공기도 거저

얻어 숨쉬고

 

햇빛 달빛 별빛 쬐고

눈비 맞고 이슬에도 젖으며

 

바람소리 새소리

풀벌레소리 파도소리 듣고

 

산이나 들판의 너른 품속에 들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쉬며

 

그뿐이랴 철 따라 꽃구경

단풍구경도 하면서

 

폭풍우 뒤의 무지개를 바라보며

고단한 삶의 위안도 얻고

 

지는 꽃 떨어지는 낙엽에

슬며시 눈물 한 방울도 훔치며

 

한 그루 나무처럼

자라나고 또 늙어가면서

 

한세월 구름 흐르듯 살다가

한 점 노을로 지는 거지

 

고분고분

자연의 품에 안기는 거지.

 

2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6)
가까스로 당신 안에서   new 산과들에 7 20:56:38
차가 막힌다고 함은   new 산과들에 8 20:50:19
나를 구부렸다   new 산과들에 10 20:46:20
자존심   new 도토리 14 19:43:43
반달같이   new 도토리 10 19:36:12
길노래   new 도토리 15 19:26:34
문안   new 대장장이 27 18:59:53
5월 풍경처럼/김용호   new 그도세상김용.. 41 18:18:43
기다리는 이유   new 대장장이 32 18:12:40
♡ 마음이 풍족한 사람이 되라   new (2) 청암 112 11:16:42
너를 사랑하고 싶다   new (5) 대장장이 130 11:13:27
꽃밭을 바라보는 일  file new 은꽃나무 175 08:12:06
늘 그리운 얼굴  file new (1) 은꽃나무 144 08:12:04
언제 삶이 위기 아닌적 있었던가   new 은꽃나무 133 08:12:01
안전 비결   new 뚜르 136 08:01:37
아프지 마라   new 뚜르 160 08:01:32
병후에 - 박재삼   new 뚜르 121 08:01:29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new 독도시인 105 06:38:16
천사의 메시지,바다와 버스   new 해맑음3 60 03:17:24
잠시 쉬어 가세  file 모바일등록 new (5) 가을날의동화 228 02:05:23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