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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콕
35 은꽃나무 2021.04.15 00:07:52
조회 84 댓글 0 신고

봄콕 --- 나동수

 

 

봄 햇살 따스한데

나갈 수 없어

차가운 유리창에

눈만 굴린다.

 

올해 더 유난하던

벚꽃 잎들도

길가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데

 

비둘기 한 마리가

모이를 찾다

꽃잎을 밟으며

멀어져 간다.

 

꽃잎은 다 떨어져

쓸려 가는데

눈 굴리는 비둘기

살만 찌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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