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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詩庭박 태훈>
35 은꽃나무 2021.04.14 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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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詩庭박 태훈>

 
손주들
예쁘다 예쁘다
아들집에 가서
이틀밤만 자고 오겠다던 할머니
손주들 손을
못뿌리쳐  열흘이 넘었다고
토요일엔 집에 가야 하는데

학교에 가면서
손주 녀석들 할머니 손에 계약복사
할머니집에 가면 십만원 벌금이란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화
나 십만원 벌금 없어서
더 있다가 갈께요 

아이들은 커서
할머니 손때 사랑을
평생간직하고 사는 이유가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 냄새가
평생토록 피어나기 때문이랍니다
어른이 돼서도 할머니 사랑 잊지 못해
할머니
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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