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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노래
55 산과들에 2021.04.13 1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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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풀벌레 소리와 나뿐이로다

시냇물은 흘러서 바다로 간다

어두움을 저어 시냇물처럼 저렇게 떨며

흐느끼는 풀벌레 소리....

쓸쓸한 마음을 몰고 간다

빗방울처럼 이었는 슬픔의 나라

후원을 돌아가며 잦아지게 운다

오로지 하나의 길 위

뉘가 밤을 절망이라 하였나

말긋 말긋 푸른 별들의 눈짖

풀잎에 바람

살아있기에

밤이 오고

동이 트고

하루가 오가는 다시 가을밤

외로운 그림자는 서성거린다

찬 이슬밭엔 찬 이슬에 젖고

언덕에 오르면 언덕

허전한 수풀 그늘에 앉는다

그리고 등불을 죽이고 침실에 누워

호젓한 꿈 태양처럼 지니다

허술한

허술한

풀벌레와 그림자와 가을밤


-박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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