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 보며..
35 은꽃나무 2021.02.23 10:02:00
조회 207 댓글 0 신고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 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 왔을까?..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이 순간처럼
새봄을 기다리는
"예쁜 맘"으로 살고 싶어라

- 좋은 글 -



3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5월 초록빛 실록의 계절  file 미림임영석 163 21.05.02
축을 생각한다   산과들에 113 21.05.02
아무도 살지 않아서 좋았다   산과들에 107 21.05.02
먼 곳   (2) 산과들에 153 21.05.02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100 21.05.02
가슴에 있는 사랑  file 솔새 223 21.05.02
♡ 다시 가슴이 뛴다   (4) 청암 187 21.05.02
고지가 바로 저긴데   뚜르 117 21.05.02
늙은 라일락을 위하여 /김정희   뚜르 115 21.05.02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   뚜르 152 21.05.02
오늘   은꽃나무 121 21.05.02
말을 잃은 그대에게   은꽃나무 82 21.05.02
휼륭한 스승   은꽃나무 97 21.05.02
사랑이 왜 아픈지   대장장이 111 21.05.02
사람을 좋와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네잎크로바 131 21.05.02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라   (1) 해맑음3 81 21.05.02
5월의 다짐   도토리 130 21.05.02
5월에게   도토리 92 21.05.02
소망의 눈으로 보면  file (6) 하양 390 21.05.02
‘우리’가 될 수 없었나 보다  file (4) 하양 322 21.05.02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