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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고 싶다
100 하양 2021.02.15 00:29:23
조회 708 댓글 4 신고

 

 

가슴에 담고 싶다

 

낡은 시계의 계단이 무겁다.

녹슨 노을의 뼈마디 욱신거리고

부끄러운 두어 개 별 수줍다.

 

어둠의 발자국마다

사랑 꽃씨 심는 마음의 꽃

 

항시 사람들은 꽃 닮은 꿈 하나 가지고 산다.

향기롭고 예쁜 작은 불씨 같은 사랑 하나쯤

가슴 안에 담고 싶은 거다.

간직할 수 없는 세상의 풍경과

담고 담아도 넘치지 않는 사랑,

바닷물처럼 마시면 더 갈증이 심해지는

한 사람 향하는 그리움 빛, 마음이 그렇다.

 

보고 싶다는 말은 멀리 퍼지고

그립다는 말은 깊이 스며들어 흘러서

사랑한다는 말은 온통 불바다..

갇힌 시간이 해방될 때

허공 가득 넘칠 것 같은 하늘도 있다.

 

그대에게 가는 길

잠시 기댈 수 있는 벽

바람과 구름 생각이 심장을 가졌다.

둥둥 울리는 소리를 듣는 귀를 가졌다.

사랑한다는 말에 노을이 되어

붉어진 가슴에서

뜨거운 심장이 뛰고 있다.

사랑아!

 

- 박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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