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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100 하양 2018.10.08 00:10:39
조회 1,064 댓글 2 신고

 



두 사람

 

자전거 두 대가

나란히 꽃길을 지나갑니다.

바퀴살에 걸린

꽃향기들이 길 위에 떨어져 반짝입니다.

 

나 그들을 가만히 불러 세웠습니다.

내가 아는 하늘의 길 하나

그들에게 일러 주고 싶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불러 놓고

그들의 눈빛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을

그들이 알고 있을 것만 같아서

불러서 세워 놓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 곽재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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