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여름내 무성한 그늘을 들리우던 나뭇잎들도
점점 푸른 빛을 잃어가고...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이 공원길에 쌓여 갑니다..
추은겨울을 나기위해
자산이 가진 것을 서서히 버리는 나무들을 보면서,
무엇하나 버리지 못한채 움커쥐고 있는
제모습을 돌아보았씁니다.
그들을 닮고 싶어..
한동안 나무 곁에 서있엇습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까치 한마리도
말없이 나무를 바라 봅니다
글; 김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