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내가 간 길 2005.09.07 0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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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하소서.


이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사랑" 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 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
작은 가슴 하나 가득 환한 미소로
이름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좋은일만~ 웃을일만~ 기분좋은일만~ 생기는
행복한 9월되소서~~
내가 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