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언제나 싱그러운 마음을 가진너
가을 산처럼 곱고
밝은 곳에 눈길 멈추는 너

예쁜 손을 펴
백사장 모래 밭에 묻힌
흰 조개껍질을 줍는 소녀처럼
한날들을 주워 모으는 너

말로 표현할 수 조차도 없어
보고파
생각히지 않는 날 없는데
엇갈리는 안타까움 속에
하루는 쉬이도 간다

난 오늘도
우두커니 서서
속절 없이 떠가는
네 얼굴 닮은
조각구름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