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바보가 되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성서는 왜 우리가 바보가 되어야 하는지를 자세히 말해줍니다. ....
사람들은 배를 짓는 노아를 향해 “저 친구 바보 아냐?”라고 빈정댔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노아가 지혜로웠고 그들이 바보였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정말 바보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누가 오른쪽 뺨을 치면 왼쪽도 돌려대 주라." "원수를 사랑하라."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정말 바보스런 얘기라고 말할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바보처럼 사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졌습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교통질서를 지키는 사람,
길거리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경찰서에 신고하는 사람,
자신에게 손해가 나더라도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
이들이 바보처럼 보일지라도 이런 바보들이 정말 필요한 세상입니다.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물질과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바보처럼 보일지라도 우린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죽음도 두렵지 않으며 큰 희망을 간직한 사람들이기에
바보처럼 남을 위해서 자신을 내줄 수 있는 ‘큰 사람들’이어야 할 것입니다.


- 평화신문 "새해엔 바보가 되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