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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밭에 좋은 씨를 뿌려라
1 김태훈 2004.08.31 16:17:04
조회 2,759 댓글 5 신고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뛰고 뛰고 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산뜻하게 맑은 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가수 송대관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노래다. 가수로서 이름을 날리기 전 어두웠던 시절 그에게 “쨍!” 하고 햇빛을 비춰준 이 노래는 1970년대 당시 가난한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았다.



노래의 가사 내용은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꿈(목표)→노력→성공' 이라는 '삶의 모델'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고, 그것을 송대관이 자신의 삶을 통해 모범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가요계에서는 노래 가사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슬픈 노래를 부르면 슬픈 운명으로, 기쁜 노래를 부르면 기쁜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는 속설이 그것이다.



90년 32살의 나이로 요절한 가수 김현식, 96년 사망한 김광석 등을 비롯하여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하나같이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1926년 연인이었던 극작가 김우진과 함께 투신자살했던 윤심덕은 자신의 죽음을 찬미하듯 ‘사의 찬미’를 부르고 죽었고, 남인수는 62년 ‘눈감아 드리리’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처럼 슬픈 인생을 살다가 가슴앓이 병으로 49세에 숨졌고, 차중락은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른 후 29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신장염으로 세상을 떠난 배호는 ‘마지막 잎새’를 부른 후 생을 마감했다. 또, ‘흑점’이란 노래를 남긴 양미란은 골수암으로 숨졌다.



“태양의 흑점처럼 어두운 내 마음”이란 가사에서 이미 암의 불길한 징조를 읽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정호는 “간다 간다 나는 간다”는 장송곡 같은 ‘님’을 부른 후 85년 폐결핵으로 죽음을 맞았다.



이처럼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가 요절했거나 슬픈 운명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가요계에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대중가요 작사가들의 모임인 ‘노랫말 연구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반면 ‘쨍하고 해뜰 날’을 외치던 송대관이나 ‘나는 행복합니다’를 목청껏 부르던 윤항기는 행복을 얻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동생 복희와 외롭게 자라난 윤항기의 운명은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면서 바뀌었다.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더니 신학대학까지 세운 정말로 행복한 사나이가 된 것이다. 가수들은 한 곡을 취입하기 위해 같은 노래를 보통 2천~3천 번을 반복해서 부른다. 이렇게 하다보면 꿈속에서도 부르고 잠꼬대로도 부른다.



무슨 말이든지 3천 번만 반복해서 하면 그와 꼭 같은 일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말을 반복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쉽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원한다면 불행이란 말을 입밖에 내는 대신 행복이란 말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이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에 언급했던 에모토 마사루 소장(IHM종합연구소)의 실험에서도 입증된다.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한 후 촬영한 빙결 사진이나 ‘바보 같다’는 말을 반복한 후 촬영한 결정 사진은 판이하게 차이가 났다. 증류수에 쇼팽의 ‘이별곡’을 들려준 후 촬영한 결과 결정들은 서로 떨어져 있었고,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준 뒤의 결정은 혼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물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하물며 슬픈음악이나 기쁜음악을 수천 번 되풀이 한다면 인간의 마음과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마음은 밭이다.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다른 수확물을 내놓는다. 마음에 씨를 심는다는 것은 ‘마음에 상념을 그리는 것’이다.



마음에 좋은 씨를 심지 않으면 즉, 항상 좋은 상념을 갖지 않으면 행복할 리가 업다. 형체가 나타날 까닭이 없다. 보리가 필요하면 보리씨를 심어야 하고, 무씨를 심어야 하듯이 좋은 운명을 만들고자 한다면 좋은 씨앗인 좋은 상념을 마음 밭에 심어야 한다.



씨앗은 심었다고 해서 곧장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나타날 것이 틀림없음을 확실히 믿고 심는 것이다.



마음의 힘을 구사할 때도 밭에 심어놓은 씨앗처럼 나타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그 확신이 좀더 철저히 현실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미 이루어진 상태로 알고 하라는 것이다. 같은 노래를 되풀이하면 인생이 노래를 따라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다.



수 천번을 되풀이 하다 보면 노래 가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념으로 되어서 자기의 마음에 씨를 심는 것이 된다. 어느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노래와 파장이 맞는 까닭이다. 파장이 맞기 때문에 자꾸 부르게 되고, 자꾸 부르다 보면 그 말이 상념으로서 마음에 작용한다.



그것은 마침내 현실로 나타난다. 슬픈 노래, 나쁜 노래 따위를 불러서 그런 노래의 말처럼 슬픈 일이나 나쁜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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