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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이제 이런 맘으로 살고 싶습니다.
11 구복서 2004.08.27 19:22:18
조회 844 댓글 7 신고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당신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 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 온 보람이며,
살아 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있어
범사에 감사하고...

그리고 서산에 해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속에 살아감에 감사하고...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사위 벗하여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둥지 마련해
감사 기도하며 드리며,
사랑하는 당신과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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