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단정짓지 않는 만남이기를...

서로 조금 정을 나누고

한 순간 맘을 터 놓았다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고

서로 조금 떨어지고

잠시 잊을 듯 생각한다 해서

다시 모든 것을 거두어 버리는

약하고 허무한 만남이 아니기를...

물처럼 담담하거나 그 깊이도 전해지는

너의 친구이기를...

어느 한 순간에도

결코 너를 알았다 말하지 않고

끝까지 너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마저

기다릴 수 있는

바다같은 우정이기를...

그리구 항상 너의 등뒤에

묵묵히 남아 있는 친구로

마지막까지 기억되길 바라며...

(추신) 아직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잘 모르지만 그리 낮설지 않은건 님의 따듯한 글과 마음을 여기서나마 잠시 느낄수 있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멜을 보고 잠시 웃음이 머물렀거든요.약간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또 느껴지는군요 그런 마음이 예쁘고 또한 공감되어지기 때문에 저도 제 부족하고 어수룩하나마 짧은 글로 느낌을 남겼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저도 노력할테니 님 또한 나름대로의 잔잔하고 살아가면서 느끼시는 좋은 생각과 느낌들 같이 느낄수 있는 기회 주실꺼죠.어쩜 멀리서나마 힘이 되고 좋은 친구가 될수도 있을거 같군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