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름다운 여자의 입술을 갖고 싶다면,
성실하게 입술을 관리하고, 친절하게 말하고, 다정하게 미소 지어 주세요”

여자의 입술은 참 오묘하고 특별해요. 기분에 따라 형태가 바뀌고 날씨에 환경에 따라 색과 감촉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입모양만 보고도 상대방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고, 입술 상태로 몸 컨디션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얼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도 입술입니다. 입술이 조금만 트고 갈라져도 초췌해 보이고 입술색이 너무 희거나 탁하면 건강치 못한 인상을 주니까요. 

특히 립스틱은 중년여자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 놓는 마력을 지니고 있어요. 똑같은 얼굴이라도 립스틱 컬러에 따라 인상이 180도 달라지기도 해요. 립 컬러가 연할수록 차분하고 청순한 느낌이 들고, 컬러가 진하고 화려할수록 강렬하고 고혹적인 분위기가 돼요. 

행사나 화보 촬영을 할 때도 메이크업 담당자들이 가장 신경 써가며 관리해 주시는 부분도 바로 입술입니다. 조명 앞에서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지는 않는지, 표정을 짓고 말하는 동안 립 제품이 지워지고 밀리지 않는지 계속해서 점검하고 보완을 해주시죠. 

뷰티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입술 케어는 무척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기초단계부터 수분, 보습과 각질관리에 한참 공을 들인 뒤에야 비로소 립 컬러를 바를 자격이 주어집니다. ‘입술이 이토록 섬세한 부위였나’하며 감탄이 나올 정도예요. 

현실주부의 뷰티 일상에서 입술은 가장 푸대접 받는 부위입니다. 바쁠 때는 선크림에 립스틱 하나만 바르고 나갈 정도로 외출 준비에 자주 쓰이지만, 기초케어를 할 때는 다른 관리에 묻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하물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마스크팩 조차도 입술은 관리해 주지 않고, 립 케어 전용 제품은 고작해야 립밤 정도가 전부니 조금은 안쓰러운 마음도 듭니다. 
 
우리 얼굴 중 입술은 가장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때문인지 입술도 세월 따라 늙는다는 사실을 자주 잊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입술은 우리 얼굴 중 피부가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이후부터는 입술도 서서히 늙기 시작해요. 붉고 통통했던 입술이 생기를 잃고 얇아지고 있다면 입술에 노화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이때부터 서서히 입꼬리가 처지고 쪼끌쪼글한 주름이 심해지는 것이죠. 이런 경우 입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중이 길어 보이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노안(老顔)으로 보여요. 

평소 입술이 잘 마르고 각질이 잘 생기는 편이라면 입술의 노화는 더욱 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차고 건조한 겨울,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는 여름에는 입술이 더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시로 각질제거와 보습케어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어요. 

평소 거의 맨얼굴로 생활하는 저도 미팅할 때는 립밤이나 틴트는 챙겨 바릅니다. 립 컬러 제품 자체도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해요. 하지만 수시로 메마르고 주름지는 입술을 완벽하게 보호하는데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입술의 근본적인 건강을 지켜줄 ‘립 전용 기초케어’의 필요성을 느꼈죠. 

입술 전용 기초케어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아로셀의 ‘보툴케어 립 마스크’를 만났습니다. 언뜻 보면 립밤처럼 생긴 이 제품은 ‘오직 립 케어’를 위해 제작된 입술 전용 마스크입니다. 유백색의 산뜻한 수분타입 에센스는 사용감이 시원하고 촉촉해요. 끈적임 없이 가벼운 타입이라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이 없어서 더 손이 가는 것 같아요. 

보툴케어 립 마스크는 이름처럼 립케어에 특화된 ‘입술팩’이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거친 입술의 각질제거는 물론 수분·보습, 생기부여, 탄력관리까지 한 번에 케어해 주기 때문이죠. 이 제품은 보톡스의 원료인 보툴리눔 유래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피부 수분을 보호하는 5중 세라마이드와 판테놀을 더해 거친 입술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관리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 소이 이소플라본, 피부의 활력을 채워주는 연어PDRN 등을 함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립 케어를 가능케 해주고 있어요. 

저는 평소 보툴케어 립 마스크를 휴대하고 다니며 립밤 대신 사용합니다. 집보다 사무실과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이라 가방에 넣어 두고 수시로 발라요. 반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을 때는 입술 전용 디바이스와 보툴케어 립 마스크 조합으로 집중케어를 합니다. 입술의 보습과 탄력을 잡아주는 립 마스크와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는 디바이스 조합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예요. 

입술관리가 잘된 날은 맨얼굴도 화사하고 건강해 보여요. 혹시 메이크업을 해도 화장이 훨씬 잘 받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메이크업의 화룡정점은 립 컬러잖아요. 마음에 드는 립 컬러를 주름 하나 없이 촉촉한 입술 위에 바르는 기분은 상상이상으로 큰 행복을 안겨 줍니다. 

립스틱 사이로 갈라진 입술, 립밤으로도 숨겨지지 않는 입술 주름이 고민이신가요? 활짝 웃어도 어딘가 빈약해 보이는 입술이 못 마땅하다면 지금부터 립 전용 케어 제품으로 ‘동안입술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빈약한 입술이 탱탱하고 매끈하게 채워지면 세월 앞에 자주 작아지는 중년 여자의 마음도 활짝 피어나 거예요. 

인생은 60부터! 중장년에도 매력적인 예쁜 입술로 중장년 주부인생의 화룡정점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자의 행복을 포기하기에는 우리는 아직 너무 젊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