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열노화에 시달리는 피부와 사투를 벌이고 싶지 않다면 주목할 것. 달아오른 피부를 즉각 진정시키는 방법과 쿨링 아이템을 소개한다.

외출 후 달아오른 피부가 쉬이 진정되지 않는가? 모공이 며칠 전보다 더 늘어지고 넓어진 느낌인가? 그렇다면 더 늦기 전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할 때. 피부의 이상적 온도는 31~32℃. 손으로 얼굴을 만졌을 때 약간 서늘하게 느껴지는 정도다. 그러나 여름철 야외 활동을 즐긴 뒤 얼굴은 화끈화끈 달아오르기 일쑤. 누가 봐도 불타는 고구마처럼 빨개지는 건 위험신호다. 피부 속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활성화되고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열노화 현상이 촉진되고 피지량이 늘어 모공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부 자극에 피부가 예민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더 쉽게 발현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더 있다. 표피 수분이 손실돼 피부가 급속히 건조해지고 유수분 밸런스까지 무너지는 것. 이를 예방하려면 피부 온도가 높아졌을 때 즉각적으로 열기를 배출시키고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우선 경직된 어깨 근육을 이완하고 어깨와 목 부근을 시원하게 해줄 것. 이것만으로도 얼굴로 상승하는 열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앞으로 언급할 2가지 포인트를 기억하자. 이 루틴만 숙지해도 열기에 지친 피부 컨디션을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다양한 열노화 징후를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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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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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