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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원작 <웃는 남자>.
15  MV제이와이 2022.07.03 00:51:10
조회 42 댓글 0 신고

 

빅토르 위고 원작 

'기구한 인생을 가진 한 남자'의 이야기

<웃는 남자>

어릴 때 아동인신매매단에게 잡혀가 '입을 찢기는 고통'을 당하고, 그 흔적까지 평생 안고가게된 한 남자의 이야기. (17세기 프랑스에서 ‘콤프라치코스’라는 어린이 매매단에 대한 부분은 실화)  그런데도, 그로 인해 타인들로부터 웃음을 살 수밖에 없었고, 본인에겐 경멸과 조롱이 항시 따라다닙니다. 이보다 슬픈 인물이 또 있을까요.

빅토르 위고는 본인작품에서 이 작품이 가장 최고라고 할 정도로 <웃는 남자>를 애정하고 칭송했습니다. 
 

 

한 남자의 비극, 시련, 사랑 그리고 시대상이 한 작품에.

원작을 읽은 적이 없기에, 영화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95분 내내 흡입력있게 붙잡았습니다. 프랑스적인 분위기와 문학소설적인 분위기가 오묘하게 접합되면서, 느낌 또한 좋더군요. 음산한 장터의 분위기와 으리으리한 궁의 분위기는, 그 시대의 백성과 귀족의 대비성까지 영상적으로 드러냅니다.

무엇보다도 역시 포인트는 '웃는 남자'일 겁니다. '웃는 남자'는, 그야말로 '내가 웃고있어도 웃는게 아니야'의 얼굴입니다. 그가 웃는건지, 슬픈건지, '그의 내면'과는 상관없이 그의 외모를 보고서 사람들은 웃음과 조롱부터 던집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를 받아준 양아버지와 함께, 아예 '광대배우'의 길을 택하죠. 

 

'광대'의 삶.

세상엔 많은 직업이 있지만, 코미디언 등의 연기자들이 한 말 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셨어도, 자기는 웃은채 무대 위에 서야했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며 웃지만, 당사자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인거죠. 웃는 남자에게도 '그런 슬픔'이 서려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굳건히 사랑하는 여인과 살아가고픈 마음도 있죠.

후반가서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전개가 이루어지기도 하면서, 당시 시대적인 배경까지 다루게됩니다. 백성 vs 귀족, 그 중심에 나름 '웃는 남자'가 서게도 되지요. <레미제라블>을 쓴 '빅토르 위고'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상하지도 않을 메시지와 전개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살짝 터치정도만 한 채 막을 내립니다.

 

욕망과 탐욕의 희생물, 
슬프고도 아름다웠던 웃는 남자.

마크 앙드레 그롱당의 멀쩡한 얼굴은 한번도 안 나오지만, '웃는 남자'의 표현을 잘 해주었고 다음으로 마음에 든 캐릭터는, 양아버지역의 '제라드 드빠르디유'입니다. 그런 아버지가 있었기에, 온전히 그런 상황에서도 잘 자라줄 수 있었습니다.

<웃는 남자>는 한 남자의 비극적인 일생을 통해, 그의 내면, 인간의 양면성과 추악성, 당시의 백성 vs 귀족의 대비되는 시대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90분 내에 모두 담기에 조금 과한 감도 있어서인지, 결말가서 힘이 조금 떨어지는 감도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단 매우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당신은 얼굴이 괴물이지만, 
나는 영혼이 괴물이야."

...라고 말했던 여공작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단번에 보여지는 '외면'의 괴물성과 보이지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악한 '내면'을 가진 괴물성의 대립, 이 부분이 가장 극적으로 다가온 영화 <웃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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