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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 5점 만점 3점(★★★)
11  색시주뇨비 2022.07.02 19:36:29
조회 33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대한것보다 재밌게 보지 못한건 분명하다. 내가 늘 말하는 '대중적' 이란 단어 속에서 이 영화는 정말로 애매하다. 아예 없는것도, 그렇다고 가득차지도 않은 그런 느낌. 자극적인 상황 속에서 박찬욱 감독님 작품들의 매력은 되게 예술적인데 대중적인 재미까지 같이 포함된 그런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힘을 약간 뺀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일까? 직설적으로 말하듯, 그러지 않은 영화의 전개에 '뭔가를 더 보여줘' 하면서 갈망하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던것 같다. 이 알듯 말듯한 남녀사이의 감정과 결심들이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박찬욱 감독의 마력은 이번에도 통했으나 확신은 안서는 그런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다만 결단으로 진화하는 누군가의 '헤어질 결심' 이라는 것은 분명했던, 밀려오는 파도에 뒤늦은 후회가 휩쓸려가는듯한 영화였던것 같다.

 

 

영화를 보고 메인 포스터들을 보니까 포스터 정말 예술적으로 잘뽑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난해하게 보일수도 있었던 포스터들이 하나같이 퍼즐처럼 맞춰졌다고 해야하나. 상황에 따른 각기 다른 헤어질 결심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또 이야기가 하이라이트를 달하면서 솔직히 계속 들었던 생각은 '구미호'에 대한 괴담을 인용한것인가 하는 생각. '같은 종족', 남자를 홀리는 듯한 탕웨이 등의 모습, '심장' 이런 대사와 상황 속에서 혼자 그런 확신을 가졌었는데 잘모르겠다. 그게 박찬욱 감독님의 매력인가 싶기도 하면서, 이 영화에 담긴 무엇인가를 찾아내려고 하기보단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헤어질 결심' 이라는 제목과 단어의 뜻으로 잘 풀어내보면 영화를 보고 난 직후가 아닌 추후에 영화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이 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깊은 여운이 남은것 같기도 하다.

 

 

기사가 나면서 큰 기대를 했던 김신영 배우의 캐릭터는 생각보다 별거 없구나 하는 순간 노린것인지, 애드리브였던것인지 모르겠으나 질문 천지였던 형사가 왜 그렇게 질문이 많았을까 라는 생각에 흡연을 하는 장면 속에서 김신영이 담배불을 켜주자 멀리하는 동료 형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거 의도한 장면인지 너무 궁금하더라. 생각보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용도의 배우들이 많아서 좀 아쉽긴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박해일 배우와 탕웨이 배우만의 묘한 교류와 감정선, 선을 넘지 않은 사랑에 대한 결심에 대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밋밋함과 적당선 그 사이에 머물러있었던것 같은 그런 이야기 이기도 했던것 같다. 제목을 충분희 의식하면서, 주연 배우에게만 머물러 있지 말고 스쳐지나가던, 좀 오래 나오던 모든 캐릭터의 시선에서 제목을 대딥해보는 시간을 혼자 가져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거 모르겠고 힘을 빼지 않은, 박찬욱 감독님의 진한 느낌 버전의 '헤어질 결심'도 한번 만나보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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