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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 5점 만점 4점(★★★★)
11  색시주뇨비 2022.05.21 09:33:40
조회 92 댓글 2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릴적 극장가서 보고나서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황홀함을 넘어서 놀이동산에 온것마냥 신나했던 기분이 생생하다.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탕과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동산 같은 공원과 한끼 해결 가능한 껌은 볼때마다 먹어보고 싶은것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상하게도 정이 안가는 움파룸파족들에게는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는 그런 영화. 또 이상하게도 이 영화는 볼때마다 러닝타임보다 길게 느껴지는데 그게 단점이 된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진짜 그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그런건가. 어릴적에는 마냥 신나하면서 봤던것 같은 어린이들의 동심을 유지 시켜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보다보니 그게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을 되찾아주기 위한 영화 같은 존재. '조니 뎁'이 주연이었다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먹었던 그 날도 생생하다. 그 어떤 달콤한 존재들보다 달콤했던 이 영화. 오래 사랑하고 싶으며, 열심히 촬영중인 티모시 샬라메의 윌리 웡카도 하루 빨리 만나 보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각 최애가 다 다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다들 하나 같이 어린 아이의 욕심을 다르게 표현했고, 어른들의 모습도 다 다르게 표현하면서 하나 같이 교훈을 남겨주기도 하지만 마냥 밉지 만은 않은게 착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어린 아이가 아닌건 아니니까. 어린 아이니까 그렇게 행동했겠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앞으로 많은 영화에서 다람쥐 '베루카'와 블루베리 껌 '바이올렛'을 볼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아쉽다라는 생각도 한때 했던것이 막 생각난다. 가끔 과몰입을 했을때는 길거리에서 주운 돈으로 행운을 가진 주인공에게 과연 성실하게 살은 대가가 찾아온것일지, 애초에 웡카가 심어놓은 돈인지 막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내가 그동안 어떤 무의미한 짓을 한건가 라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던. 돌고 돌아 올바른 부모와 아이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인것이 좀 뻔해보이기는 하지만 나에겐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던 그런 영화.

 

 

어릴적의 시선으로 돌아가서 리뷰를 써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불가능한듯 싶다. 솔직히 어떤것들이 먹어보고 싶었는지만 가득 남겨도 리뷰를 완성 시킬것만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이야기만 잔뜩 생각나는 상황인데 나는 이 영화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린다라는 점에서도 놀랬었고, 흥행을 그렇게 한 영화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크게 놀랬다라는 말도 꼭 해보고 싶어서 남겨본다. 어릴적 놀이공원에가면 사탕샵이 있었다. 막 잔뜩 먹어보고 싶고 담아보고 싶지만 그램수 별로 가격을 측정하는 시스템이기도 하고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봐서 언젠가 성공하면 그 어린 시절의 한을 풀어봐야지 라는 마음을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데 약간 그 놀이공원에서 침만 질질 흘리며 봤던 젤리와 사탕 상점을 보는것만 같은 그런 어릴적 달콤한것에 대한 욕망의 환상을 잔뜩 해결해주기도, 깨트려주기도, 불을 붙혀주기도 했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인것 같다. 내가 영화를 좋아한건지 어릴적 달콤한것 먹고 싶었는데 못먹었던 서러움이 한으로 남은것에 대한 기억을 윌리 웡카에게 이입해서 추억으로 착각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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