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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5점 만점 3점(★★★)
11  색시주뇨비 2022.03.11 12:59:49
조회 178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한 평생 찾아다니는 '착한 영화'에 속한것 같은 이 영화. 솔직히 그리 내용이 끌리지는 않았나. '수학' 이라는 단어만 봐도 머리가 아픈 수포자인 나에게 영화는 어려울것만 같았고 의심을 많이 품은 상태로 관람. 초반부를 조금 지나자 얼마만에 만난 착하고 동글동글한 영화인가 싶어서 너무 반가웠다. 하지만 정말 최선이었을까 싶은 후반부의 전개가 하나씩 진행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두고 와야 했던 그런 영화. 그럼에도 끝까지 빛났던 최민식 배우와 김동휘 배우의 기대 이상의 꿀케미는 캐릭터들이 마음을 여는 부분에서 '공감'을 못살수는 있어도 특급 이상 이었다고 생각. '수학'이니까 영화가 어려울거라 생각했던 나에게 수학을 진심으로 아름다워한 최민식 배우의 눈빛은 절대 잊지 못할 연기로 평생 간직하고 싶은 정도였다. 출제자의 의도라는 엇갈린 수학 공식, 문제들 처럼 필요한 이야기 였을수도 있지만 후반부에 가면서 너무 전형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린게 그저 아쉬울 뿐인것 같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약간의 어중간함이 있는건 분명하다. '사회배려자전형' 하지만 공부를 잘한 아이, 좋아하는 아이. 분명 '기회'가 주워졌지만 '사회적'에 따라 격차가 있고 그에 따라서 반 아이들의 태도도, 선생님의 태도도 분명히 다른것도 맞고, 주인공 '한지우'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주지만 그냥 거기서만 끝나버린다던지 초점을 너무 이쪽에 두지 않아서 그런지 일관 '애매' 하긴 하더라. 물론 중요한 부분이 아니긴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결말'에 있어서는 필요 중간 다른 요소들도 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은 들지만 '자극적인' 연출들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노력이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수학' 은 여전히 모르겠지만 영화가 평온하게 흘러가지만 말 그대로 기대 이상의 스승과 제자 케미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해야할까. 이제 진짜 아주 대단한 장점인데, 진짜 마무리만 조금 더 좋은 방법이었다면 진짜 더 좋았을텐데 이 아쉬움의 무한 반복.

 

 

내가 북한 설정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딱 두가지. '불사조' 거나 '대사 못알아먹겠어서'. '불사조' 일리는 없고, 최민식 배우니까 대사는 잘들리겠지 했는데 일단 뭐 북한 사투리를 못알아 먹는게 가장 큰 부분이고 내가 간 영화관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영화 초반에는 대사가 좀 잘 안들리는것 같은 기분에 좀 답답하기도 했다. 최민식 배우야 원래 믿고 보는 배우이지만 최민식 배우의 표정 연기는 언제봐도 감탄스러웠고, 신인인 김동휘 배우가 어떤 연기를 선보여줄지 더 궁금했었는데 '케미'를 넘어서 대배우 앞에서 케미가 자연스럽게 느껴질수 있도록 '한지우' 라는 캐릭터를 잘 연기해준 김동휘 배우의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그런 영화이기도. 뭐라 크게 설명하진 못하겠지만 분명한건 '이런 어른도 있고 저런 어른도 있고', '이런 세상도 있고 저런 세상도 있고' 하면서 은근히 보여주는것이 참 많은 영화. 단순히 두 캐릭터가 써내려가는 영화는 아닌것은 분명하다. 세상에 좋은 어른들이 더 많다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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