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득 시간이 비어서 영화를 보러갔다.

예매하는데 어라! 5,000원?

아! 문화의 날이었구나~ 기분좋게 예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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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따뜻한 느낌의 멜로 좋아한다. 로맨스라면 더 좋고....^^

이런 이야기라면 다소 밋밋할수도 있겠지만

배우가 강하늘과 천우희인데 당근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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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정보없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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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최대한 정보없이 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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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첫사랑에게 편지를 보낸다.

(사실 처음엔 첫사랑일까도 싶었다)

그리고 답장을 받고

그렇게 편지를 주고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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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좀 더 과거인 어린날을 소환해

신록같은 싱그러운 추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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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렇게 간질간질한 이야기가

미소를 지어지게 했지만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조금씩 영호의 마음에 공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뭘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고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어린날 소녀와의 추억이

너무 미미하다는 느낌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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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반전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이 화룡점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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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너였구나!

다행이다!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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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멜로,로맨스/한국/117분/2021.4.28.개봉/전체 관람가

감독 : 조진모

주연 : 강하늘, 천우희

특별출연 : 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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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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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생할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

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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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찾지 못한채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던 소희(천우희)는

언니 소연에게 도착한 영호의 편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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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규칙만 지켜줬으면 좋겠어

질문하지 않기, 만나자고 하기 없기, 찾아오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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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고 두사람은 편지를 이어간다.

우연히 시작된 편지는 무채색이던 두 사람의 일상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물들이기 시작하고

영호는 12월 31일 비가오면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제안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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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에게는 영호를 바라보는 재수학원 친구 수진이 있다.

나중에 이 친구를 위해

오로라 를 선물하는데 참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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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영호는 우산을 만들고 있다.

우산이 너무 예쁘더라

나도 우산 참 좋아하는데 갖고 싶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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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영호가 소연을 처음 만나고

그리고 8년의 세월이 흐른다

2011년의 영호는 삼수생이 되어있고

기억속 소연에게 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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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011년의 영호의 모습과 2020년의 모습은

너무 똑같아서 과거와 현재를 오갈때

시차맞추기가 잘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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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언니에게 온 편지를 받고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기시작하는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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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배우 너무 예쁜모습으로 나와

보면서 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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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는 편지를 쓸때 글을 거꾸로 써서 보내는데

이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영호는 편지를 읽을때면 항상 재수학원의 옥상에 올라가

편지를 뒤집어서 하늘을 향해 들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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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비가내리면 만나자고한 제안

영호는 2020년이 되도록 매년 12월 31일 우산을 들고

비가 내리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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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이부분이 공감이 안됐다.

이거는 뭐 사랑이 아니라

거의 집착수준 아닌가 싶을정도로...

(내가 너무 메마른겐가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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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속에서는 다른 조연배우들을 볼 수 있어 좋은 영화였다.

이미지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먼저 소희엄마역의 이항나 배우, 소희 엄마가 듣는 라디오 DJ 목소리는 조진모 감독^^

재수학원 강사역에 김성균 배우,

영호 아버지역에 이양희 배우

영호 형 임주환 배우

그리고 소연역의 이설 배우, 전신마비로 누워있으면서

손끝만 움직일수있는 역할이었는데

눈빛이 너무 좋았다.

그녀가 서있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소희의 책방에서 늘 함께 하는 북웜 역의 강영석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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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얼굴도 있고, 익숙한 얼굴도 있지만

이름을 잘 기억하지못해

검색해보고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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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모 감독님

필모를 보니 2016[메이킹 패밀리], 2011[수상한 고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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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나쁜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100여편의 뮤직비디오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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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영화[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조건이나 계약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기다림

선택한 기다림이기에 심심하고 조용한것이 아니라

역동적인 느낌이라고.. 그런 느낌을 관객들과 함께

느끼고 싶으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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