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 이길것인가? 고질라가 이길것인가? 누구를 응원해야할지. 영화 [고질라 VS. 콩].
영화 <고질라 vs 콩>.
Godzilla VS. Kong, 2021
고질라 (2014)
콩: 스컬 아일랜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까지
차근차근 나온 시리즈들로 몬스터버스(MonsterVerse)를 이어가면서
드디어 고질라 대 콩까지 오게되었는데요.
그야말로 그 타이틀대로,
고질라와 콩 자체가 붙는것만으로도 볼만하겠다싶던 영화였습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레베카 홀,
오구리 혣, 에이사 곤살레스 등도 출연하나..
이러나저러나 모든 관심은 '고질라와 콩'의 출현 및 대결에 있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오락영화였습니다.
사실 이전에 나온 몬스터버스 영화들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이 괴수들의 활약 좀 볼라치면
인간들의 이야기가 너무 나와서 지루했다는 점인데
이번 <고질라 vs 콩>에서는 최대한으로 인간들 자체의 얘기는 줄이고,
콩과 고질라의 본질을 보여주는데 신경쓴편인데요.
물론, 인간들 얘기를 전혀 뺄순없었던지라,
콩 쪽 인간들/꼬마아이 '지아'가 나오는,
고질라쪽 인간들/ 밀리 바비 브라운이 나오는,
두 쪽 얘기로 나눠져서, 각각 콩과의 교류,
고질라가 왜 에이펙스 관련해서 이끌리는지를
이어가는데, 개인적으론 콩 Kong쪽 인간들 얘기가 좀 더 마음이 가더군요.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부분도 있고,
콩이 아무래도 고질라보단 좀 더 끌리는지라 여러가지로 볼게많았습니다.
'할로우 어스'로의 진입,
또 다른 볼거리의 세계로.
총 2번의 고질라vs.콩 대결이 전후반에 있고,
그 외로의 볼거리는 할로우 어스로의 진입과 담아낸 세계가 있었는데요.
'히브'인가하는 것을 타고
마치 지구 안 탐험을 하는것처럼 날아가고
새로운 세계를 보는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더군요.
그래도, 역시 이 영화는 <콩과 고질라의 막강한 대결>에서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SIZE만 봐도 알수있듯이,
육중한 덩치로 서로 치고박고 도시를 뭉개며 싸우고
극장좌석이 울릴 정도의 사운드로 온몸을 울리게하며
정말 이런건 큰 스크린으로 봐줘야 돼!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액션씬이었습니다.
전반전은 바다를 배경으로,
후반전은 홍콩 도시를 배경으로
모든걸 파괴하고 부수고 또 부수면서
보여주는 씬들은 이 영화에서만 보여줄수있는 쾌감적인 액션이라고도 생각되더군요.
콩이 이길것인가?
고질라가 이길것인가?
누구를 응원해야할지.
기본적으로는 콩 kong에 좀 더 마음이 가는지라,
콩을 응원하면서 보긴했지만 고질라도 나름 이유가 있었던지라
뭐 결국 인간이 나쁜놈들이죠.
인간의 시점에서 봤을때,
크게 올려다볼수밖에 없는 괴수들의 싸움을
빅 사이즈로 보게끔해준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들이 역시 관람포인트였으며,
메카까지해서 거기에 차근차근히 이전에 쌓아온 시리즈들의 포인트들도 조금씩 얹으면서
시리즈의 단계까지 잘 이끌어온것 같더군요.
콩 Kong과 고질라 Godzilla
거대괴수액션의 모든 것,
빅사이즈의 오락영화였던 <고질라 VS. 콩>
영화가 스케일 크고, 사이즈 크게
또한 보여줄건 오락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나 다 보여준것 같습니다.
단순히 고대콩의 대결뿐만 아니라,
그 안에 인간의 탐욕과 욕심, 숨겨진 이야기와 고질라/콩쪽 인간들의 얘기까지 결
말까지 깔끔하게 펼쳐낸 오락물이었습니다.
마치 두 상남자 아니 상괴수가
멋지게 한판 붙고, 나름대로 치고받으며 친해진것도 같고
마지막 인사도 주고받은듯한 박진감넘치는 액션의 괴수영화 <고질라vs.콩>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