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은 거들뿐, 인간들의 믿음과 화합을 다룬 디즈니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Raya and the Last Dragon, 2020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작품인데요.
디즈니픽사의 <소울>이 쭉 사랑을 받고있는 가운데
디즈니의 신작을 또다른 느낌으로 내놓았네요.
이번엔 동남아시아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만들어진
동양적인 느낌이 가득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신비의 땅, 쿠만드라 왕국을 다시 합치기위해
인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시수'가
악의 세력 '드룬'과 맞서는 액션어드벤처물.
이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아시아 중에서도 전체적으로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이미지 등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감독 중 <빅 히어로>를 감독하고
<모아나>를 공동연출한 돈 홀'감독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가장 눈에 띈게, 바로 이국적인 문화를 다시한번 잘 담아냈다는 점과
물의 표현력이 크게 돋보였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라야>의 목소리 연기에도,
켈리 마리 트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로즈
아콰피나, 산드라 오, 대니얼 대 킴 등
헐리웃에서 활약하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했고요.
그동안의 디즈니 분위기와 캐릭터에 익숙했던지,
<라야>의 캐릭터나 분위기, 느낌 등이
처음엔 좀 생소하게 다가왔는데, 보다보니 어느새 영화에 빠져들고있더군요.
액션도 이정도면 꽤 많은 편이고,
젬조각을 모으는 등 액션어드벤쳐적인 모험과 단계적인 퀘스트전개와 이동 등
상당히 쉴틈없이 휙휙 전개되는 편이었습니다.
인간 캐릭터인 '라야'뿐만 아니라,
그 외 동료들로 나온, 라야의 귀여운 동료들이 영화의 다층적인 재미를 더했습니다.
인간들 사이에서 '믿음'이란
얼마나 어려운것인가를 보여주기도 했던 영화.
영화가 의외로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가면서도,
마지막에 가서 '믿음'이란 주제로
지금 시대에 우리 인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이루기 쉽지않은 현실에 대해서 다시한번 메시지를 전하네요.
후반가선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전해주는 볼거리와 디자인은,
겨울왕국을 잠시나마 떠오르게할 정도로
비주얼 면에서도 화려하게 폭발하는 부분이 있네요.
이국적인 느낌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고
그 문화를 잘 녹여내기도 한
통합과 화합의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영화자체는 초반부분만 봐도
후반에 어떻게 전개될지 대부분 예상대로 진행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전하는 '믿음'에 대한 메시지는
다시금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있긴하더군요.
영화시작전 나오는 단편 'Us Again' 보면서는
라라랜드와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는듯한
환상적인 순간을 전해주는 멋진 단편이었습니다.
보기전엔 좀 이국적인 느낌에 낯설기도 했는데,
보고나니 이국적 느낌이 오히려 신선하게도 다가오고, 색다른 재미를 준것같네요.
동남아시아라는 문화와 배경으로 이런 멋진디즈니 작품이 나올수있다는것도 보니
나중엔 한국을 배경으로 디즈니에서 좋은작품 한번 나오면 좋겠다하는 생각도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