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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지만,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고백들, 영화 [고백].
14  MV제이와이 2021.04.12 14:50:50
조회 32 댓글 0 신고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차지.

일본영화 <고백>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입니다.
굳이 이 수식어들이 아니어도, 영화를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놀랍고
충격적인 영화인지 몸소 받아들일 수 있으실 겁니다.

13살 중학생들의 장난스런 살인.
그들에게 딸을 잃은 여교사의 우아한 복수.
그리고 사건을 둘러싼 그들의 잔인한 고백.

일본 여배우 중에서는 유명한 마츠 다카코가 그녀의 따뜻한 이미지가 아닌
차가운 얼굴로 자신의 딸에 대한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미리 고백하면서
시작하는 영화의 오프닝은 꽤 충격적이고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사회의 단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막 나가는 청소년들. 성과 이지메(왕따)는 유기체처럼 복합되어
당연시되게 일어나며, 그 누구도 잡아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면적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게끔 교육받으며 살아온 일본인들,
그러나 쌓여온 그것이 폭발될 때 벌어지는 무작위 사이코패스 살인들.

비단, 일본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 영화는 아무래도 일본의
모습을 가장 잔인할 정도로 잘 파헤쳐놓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우선적인 화두는 '청소년법'입니다.

살인을 저질러도 14세 미만인 아이들은 처벌을 받지않는다.
그들은 반성문 한장을 쓰고 일상으로 돌아갈 뿐이다...

죄는 죄이고, 나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특히나, 영화에서처럼 지능적이고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살인은 더욱 더 그렇죠. 요즘 아이들,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중학생 정도의 학생들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자기가 아닌 남들이 괴롭힘 당하는 것을 즐기며, 피해자보다 쉽게 가해자의 편에
서게 됩니다. "약한 마음을 가진 자가, 약한 사람을 더 괴롭힌다."
자기가 당했다는 피해의식때문일까요? 그 말이 맞는 것 같더군요.

이런 아이들의 일부에 의해서, 무고하게 자신의 딸이 희생됐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고백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자신의 딸을 죽인 학생은, 바로 이 반안에 있다.고...

학생들은 놀랍니다. 하지만, 이내 그 범인들을 짐작하곤 바로 왕따에 들어갑니다.
공포심에 떨기보다, 금방 가해자의 편으로 돌아서는 거죠. 무섭습니다.

영화는 청소년법은 물론, 이지메현상, 싸이코패스,
무력한 어른들 등 전반적인 현상에 대해 메스를 들이댑니다.

 

단순히 그녀만의 고백으로 그칠 줄 알았던 영화는,
속속히 그 사건을 중심으로 반장 여자애, 가해자의 엄마, 가해자들의
고백으로 속속히 이어집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각자의 생각을 고백한 거죠.

이것들 역시 꽤나 충격적입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을 추종하는 여자애.
죽은 아이야 어쨌든 자신의 아이가 가장 불쌍한 가해자의 엄마.
단순히 세상의 관심을 받고싶어서,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싶어서
살인을 저지르는 천재적인 지능의 아이..

이야기를 들을수록 충격적이고
소름끼칩니다. 그들 각자가 자신 나름대로의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이념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 더욱 더...

눈을 떼지못하게 만듭니다. 속속히 드러나는 고백들 속에서
벌어지는 여교사 유코의 복수극.... 관객들로 하여금 그녀의 복수극에
손은 들게하지만, 그것마저도 카타르시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그 누구도,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영화는 그래서 슬픕니다. 그렇게 되어버린 이 잔인한 현실이 말이죠.

 

 

영화는 '생명(命)'을 말합니다. 생명은 죽기도 하고 탄생하기도 하죠.
"선생님, 생명은 무거운 것인가요? 소중한 것인가요?"

 생명은 소중한 것인가요? 소중한 것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생명이 소중한만큼, 다른 이들의 생명이 소중함을 안다면..
소중한 것이 사라지는 소리가 들리나요? 그것은 절망입니다.

여교사 유코는 그 의미를 되새기고 또 새기며  그 의미를 담은 복수극을 행합니다.
영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적으로도 촘촘한 복수극과 고백을 쫓아가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고백>은 그렇기에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충격적인 소재와 이야기를 펼쳐낸 <고백>.
어찌보면 일본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영화라는 생각도 다분히 듭니다.
구성이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그 이야기들과 배경까지 모두..

일본뿐만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경고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원작인 소설이 충격적일만큼 그 이야기와 고백, 그리고 구성까지 미스테리함을
잘 담은채 태어났습니다.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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