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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를 다룬 한국영화 [고백], 그들이 스스로 살고자했던 선택에 대하여..
14  MV제이와이 2021.04.11 01:11:40
조회 38 댓글 0 신고

 

한국영화 <고백>. Go Back, 2020.


박하선 주연의 이 영화는, 
아동학대에 관한 영화이기도 했는데요.

요즘같이 이 문제가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며, 
이 영화가 전하고자 부분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일명 <천원 유괴사건>인 
국민 일인당 천원씩 모아 1억원이 되지않으면
유괴된 아이를 죽이겠다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사이, 학대받은 아이 '보라'가 사라지고 사회복지사 '박오순'은 의심받게되는데...

 

영화를 보면서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던 정인이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아동학대가 얼마나 끔찍한 사건인지 알고있지만
그 누구도 쉽게 끼어들수없던 '가정의 문제'라고만 생각해왔던 문제가,
이 일로 인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게되었고 
정말 현실의 끔찍한 단면을 보여준 사건이었죠.

영화 <고백>도 비슷한 상황을 드러냅니다.

분명히 학대받은 아이가 있음에도,
사회복지사는 물론, 경찰조차도 끼어들지못하고
서성거리는 동안, 결국 사고는 벌어지기 마련이죠.

이 상황이 무엇보다도 답답하고 안타깝더군요.

모두가 '가정의 문제'로만 축소하면서,
진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나서지 못하는 현실.

 

영화는 <천원 유괴사건>을 두고, 
보라=사회복지사 오순=여경찰.
이 3명의 중심인물을 동등한 선상에 두고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모두가 비슷하게 아픈 과거가 있는 상황에서,
그녀들만이 서로 공감하고 아파하고, 그 누구도 나서지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도우려고 하죠.

결국 살려고 스스로가 나서지않는 한, 세상 사람들이 도와주지않는다는 걸...
그녀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겠죠.

영화 고백은 이들의 고백을 통해서,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짜맞추는 동안, 사건의 진실과 반전등을 꾸준히 담아냅니다.
그 과정이 놀랍거나 영화적인 재미를 주는건 아니었지만, 
영화의 메시지는 확실히 전해졌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고백>은 그녀들의 고백에 관한 것이기도 했지만,
영어제목인 <Go Back>은
아이들의 비극을 막을수있는 그 과거로 돌아가고싶어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박오순 (박하선)의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 결말까지 뭔가 막 납득이 가거나 100%공감이 가게끔 
영화가 설득시켜준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이 영화를 보면서 아동학대, 더 이상은 일어나지말았으면 하는,
그리고 최근 사회사건과 더불어,
이제는 더 이상 가정문제로만 한정짓지않았으면 하더군요.

극중에도 대사로 나왔듯 "누구 하나 다리가 부러져야, 
사랑의 매가 아니라고 할건가.."라는 말처럼
성인이든 아이든 
이미 누군가가 폭력에 노출되어있다면, 그때부턴 개인사의 문제가 아니지않을까요.

 

 

"길이 있다면 정말 어디든 갈수있나요?"
상처받은 아이가 그렇게 묻지않는 사회가 되어야하는데말이죠.

사건의 진실에 너무 중심을 두고 진행하느라, 
큰 울림을 전해주거나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아동학대에 대해 생각하게한 영화 <고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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