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 직딩맘입니다. 

특별한 재주도 없고 그렇다고 신랑이 고정적으로 한달에 적게나마 2백만원이라도

고정적으로 생할비를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고

경리/관리직으로 일하며 근근히 딸 하나 키우며 살림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신랑은 제조업을 운영한답시고 잘 나갈때에는 시댁식구 챙기고 사업에 재투자한다고

집에는 생활비도 가뭄에 콩나듯 가져다 주고, 제가 급여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그것도 일정부분 감하고 생활비를 주었습니다.

불만도 많이 했었지만 애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 참고 산 것이 어연 20년입니다.

저도 많은 나이이니만큼 안정되고 노후에도 고정된 직장을 가지고 싶어 4년전 늦깍이 야간대에 입학하여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공부하여 사회복지사와 관련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그 방면으로 나가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잡고 싶은데 불안합니다.

만약 그 방면으로 나가 젊은 아이들과 함께 신입으로 일해야 하는데,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제 적성이 아니라면

어떻하나, 만약 그래서 그만두거나 재계약이 안되기라도 하면 이젠 전 직업으로도 돌아갈 수 없을테구요

나이가 들어서,,,

그래서 이 직장에 그냥 머물러 있는게 맞는지 아님 모험을 걸고 새 직업으로 전한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고수님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