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씹어 먹어라" 잔소리가 아닌 5가지 이유
산과들에 2022.09.07 1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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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꼭꼭 씹어먹지 않으면 우리 몸에 다섯 가지 이상신호가 발생할 수 있다.


“밥은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나온 전문가부터 부모님의 잔소리까지 밥상머리에서 꾸준히 듣고 있는 말이지만 대충 씹고 빨리 삼키는 오랜 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 음식물을 꼭꼭 씹지 않고 삼켰을 때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 몸이 일으키는 이상 신호 5가지를 알아본다. 귀찮게만 여겼던 ‘꼭꼭 씹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씹는다는 것은 소화의 첫 단계다. 음식의 크기를 줄이고 타액선을 활성화시켜 더 많은 타액을 분비하도록 한다. 타액 속 아밀레이스와 리파아제와 같은 효소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1차 분해한다. 또한 음식 입자를 묶어 식도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윤활유가 되어준다. 위장 내에서는 위산 분비를 유발하는 기능을 한다.

전문가는 멀티 태스킹을 하며 먹거나 이동 중 바쁘게 식사하면서 음식물을 충분히 잘 씹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힐링뉴트리션(Healing Nutrition) 설립자이자 영양학자 조안나 P. 살라자르 박사는 그로 인해 생기는 5가지 문제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식도염’이다. 음식을 완전히 씹지 않고 삼켰을 때, ‘위산이 어떻게든 해주겠지’라는 안일함은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씹지 않은 만큼 위에서 더 많은 위산을 분비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위산과 씹지 않은 음식의 결합은 식도와 목구멍으로 상승하는 가스 거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가슴 통증으로 이어지고 식도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두 번째, 잘 씹지 않는 것이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살라자르 박사는 음식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면서 췌장은 효소를 분비하고 담낭은 담즙을 낸다. 두 물질은 음식을 더욱 잘게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너무 큰 음식 입자는 장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이는 팽만감, 소화불량 혹은 변비를 유발한다.

세 번째는 주요 영양소 흡수를 방해한다. 씹는 행위 자체에서 이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각각 단당류, 아미노선, 지방산이라고 불리는 분자를 만들 수 있다. 이 분자들은 주로 소장에서 몸으로 흡수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충분히 씹지 않다보면 음식물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소장 흡수가 어려워진다.

네 번째는 과식을 유발한다. 음식을 완전히 씹지 않는 것은 너무 빨리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 신체적 포만감에 대한 신호는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포만감 신호를 기다리면서 천천히 먹는 것은 비만,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포도당 수치 등 대사 증후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이다.

다섯 번째는 빨리 먹다보면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순간을 잃어버린다는 점이다. 음식의 맛은 미각 뿐만 아니라 시각, 촉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서 느낄 수 있다. 천천히 식사를 즐기며 위장이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꼈을 때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씹는 습관을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살라자르 박사는 “최소 약 30번은 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오트밀 같이 부드러운 음식은 20번 정도 씹으면 되지만 견과류 같이 단단한 질감의 음식인 경우 최대 30번까지 씹어야 한다.

결국 모든 음식이 액체 상태가 될 때까지 씹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음식이 본연의 질감을 완전히 잃어버렸을 때 제대로 씹었다고 할 수 있다. 잘 씹히지 않을 때는 물 같은 액체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좋다. 씹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이나 TV를 보면서 식사하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운전을 하거나 걸으면서 먹는 것도 충분히 씹기에 방해되는 요소다.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식사를 하면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대충 씹고 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차분한 환경에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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