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이런’ 냄새?.. 뇌 이상 신호
뚜르 2022.08.04 1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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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화학물질 냄새나 무언가 불에 타는 냄새가 난다면 질병을 의심해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냄새가 나지 않는데 냄새가 난다거나 실제와 전혀 다른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것을 착후(parosmia, phantom smells)라고 한다. 몸에서 이유 없이 이런 냄새가 나면 상기도 감염, 머리 부상, 특정 약물, 발작, 뇌종양, 바이러스 등을 의심해보자.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이후 후각이나 미각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례가 많아졌다. 미국 건강온라인매체인 잇디스낫댓에서 소개한 내용을 토대로 착후에 관해 알아보자.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의 하나로 맛이 느껴지지 않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장소나 물건에서 이상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하기도 한다.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리노바이러스 등 후각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는 다양하다.

 

그렇다면 어떤 냄새를 주의해야 할까?


연기 냄새가 나는 건 발작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갑자기 연기 냄새가 나기 시작해 몇 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 증상의 발생 부위는 갈고리이랑(uncus)이라고 불리는 뇌의 내측두엽 후각 영역일 가능성이 높다.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 방전(electrical discharge)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잠재적 원인으로는 뇌종양, 염증, 뇌졸중, 두부 외상에 따른 손상 등이 있다.

 

착후 증상은 뇌종양의 징후일 수도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종양 외에 냄새를 처리하는 뇌 영역에 낭종(cyst)이나 일부 감염원이 원인일 수도 있다. 착후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보통 아주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화학물질 냄새나 무언가 불에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두부 손상을 입은 후 후각과 미각을 완전히, 가끔은 영구적으로 잃게 되기도 한다. 뇌 손상을 입은 사람은 후각에 이상이 생긴 후 미각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한다. 불행히 외상 후 후각 상실에 대한 좋은 치료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부상 이후 6개월이 되어도 후각이 돌아오지 않으면, 후각 상실은 영구적일 가능성이 높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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