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오래 참으면 몸의 변화가.. 어떻게 줄일까?
뚜르 2022.07.24 0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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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계속 참으면 밖으로 나와야 할 가스가 몸 안에 머물러 건강에 좋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

 

중년 부부가 ‘아직도’ 방귀를 트지 않은 경우가 있다. 신혼이 아닌데도 장기간 불편을 감수하고 산 것이다. 불편을 넘어 건강이 걱정된다. 방귀는 나올 기미가 있을 때 바로 ‘발사’하는 게 좋다. 참았다가 다른 방에서 뀌거나 오래 끌면 ‘효과’가 줄어든다. 방귀를 자주, 오래 참으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

 

◆ 방귀, 제 때 배출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방귀는 음식과 함께 입으로 들어간 공기가 장 속 음식물의 발효에 의해 생긴 가스와 섞인 것이다. 냄새를 풍기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그리고 벤조피렌 등 발암성 물질도 일부 들어 있을 수 있다. 나쁜 성분이 꽤 있는 방귀는 제때 밖으로 배출해야 건강에 좋다. 억지로 참는 것을 반복하면 항문으로 나갈 방귀가 혈액 속으로 일부 스며들 수 있다. 결국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약간의 방귀 성분은 혈액 속에 남게 된다. 이런 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면 장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직장암으로 인공항문 단 사람도… 방귀 가스 빼내야

 

방귀는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대장암의 일종인 직장암으로 인공항문(장루) 단 사람은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장루 위에 지갑이나 옷을 대면 가스배출 시 소리를 줄일 수 있다. 수시로 화장실에 가서 피부보호판과 주머니를 분리하거나 주머니의 하단을 열어서 가스를 빼주는 게 좋다. 제품마다 틀리지만 가스필터가 장루 주머니에 붙어 있는 것이 있고 가스필터만 사서 주머니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것도 있다.

 

◆ 방귀 줄이려면 어떻게?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민망한 소리와 냄새가 문제다. 방귀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배추, 옥수수, 콩류, 유제품, 탄산음료 등 가스를 더 만드는 음식을 절제하면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들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효소가 적어 소화가 안 된 상태로 대장에 도착해 가스가 많이 만들어진다. 반면에 생선, 상추, 오이, 토마토 등은 비교적 가스를 적게 만든다. 또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공기를 더 삼킬 수 있다. 껌을 씹거나 흡연, 빨대 사용도 공기를 많이 삼키게 돼 장내 가스를 늘릴 수 있다.

 

◆ 방귀의 역한 냄새, 어떻게 조절할까?

 

방귀 냄새는 음식의 종류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채식보다는 육류를 먹었을 때 냄새가 독하다. 방귀의 냄새는 음식물 속에 포함된 유황 성분이 많을수록 심해진다. 방귀의 주성분인 수소나 메탄가스는 음식 속의 유황과 섞여진다. 특히 고기 등에 많은 단백질의 아미노산 성분이 분해되면서 유황이 생겨 냄새가 더 지독할 수 있다. 단백질이 많은 달걀, 우유, 콩, 감자 등도 강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방귀의 소중함… 제 때 뀌고 옆 사람도 ‘이해’해야

 

방귀의 고마움은 수술 후 느낄 수 있다. 전신 마취를 하면 장의 연동운동이 거의 중단되기 때문에 마취에서 깨어나도 음식물 소화가 어렵다. 의사가 수술환자에게 방귀가 나왔는지 확인하고 식사를 하게 하는 이유다.

 

변비로 인해 변이 체내에 쌓이면 유독가스도 심해진다. 장의 리듬이 깨지면서 방귀가 제 때 안 나오고 냄새도 독해진다. 당연히 몸 밖으로 나와야 할 가스들이 몸 안에 있으면 다른 장기에도 좋지 않다. 방귀를 계속 참으면 장 팽창으로 인한 복통, 옆구리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식은땀, 어지러움, 실신까지 할 수 있다. 방귀는 빨리 트는 것이 건강에 좋다. 부부인데도 다른 방으로 이동해 방귀를 뀌다 ‘시원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생리현상을 이해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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