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당뇨환자, 여름철 ‘당뇨발’ 위험…지구촌 30초에 1명 족부 절단
뚜르 2022.06.26 12:59:35
조회 112 댓글 0 신고

당뇨발 진료 장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 수치가 꽤 높다면 여름철에는 특히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컨대 바닷가에서 기분에 취해, 모래의 촉감에 반해 무턱대고 맨발로 걷는다면 상처를 입어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다양한 합병증 탓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합병증이 생기기 쉽고,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당뇨 합병증은 대부분 되돌리거나 회복하기 힘들고, 심하면 죽음에 이른다. 당뇨 합병증 가운데 대표적인 게 바로 ‘당뇨발’이다.

 

◇당뇨발의 발생과 위험=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총칭이다. 말초동맥질환, 말초신경병증, 감염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환자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족부(발, 발가락, 발목)의 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

 

당뇨병 환자가 발 궤양 및 감염증으로 발, 발가락, 발목, 다리 등을 잘라내야 하는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10배 더 크다.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꼴에 당뇨발이 생긴다.

 

여름 휴가철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걷다가는 자칫 유리, 플라스틱 조각 등으로 발에 상처를 입을 수 있어 파상풍 등 각종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의학 전문가들은 “합병증이 없는 당뇨 환자들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당뇨발은 언제라도 걸릴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세계에서 30초마다 절단되는 당뇨발=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족부 절단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지내는 중증 환자들이 매우 많다.

 

전 세계적으로 30초마다 1명 꼴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족부 절단 수술을 받고 있다고 대한당뇨학회는 밝혔다. 당뇨발이 잘 생기는 것은 당뇨 환자가 말초혈관질환에 잘 걸리기 때문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다리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다리 쪽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진다.

 

신경병증까지 겹치면 통증을 제대로 못 느끼게 된다.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고, 다리에 궤양이 쉽게 발생한다. 땀샘 등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어도 족부 궤양에 걸릴 위험이 크다.

 

◇당뇨발 예방과 치료= 발에 상처가 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안 된다.

 

발바닥의 굳은살, 발 부위가 무리한 압력을 받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족부가 변형되거나, 무좀에 걸리지 않도록 애쓰고 변화가 생기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금연도 매우 중요한 예방 조치다.

 

발 부위에 단순한 상처가 생겼다면,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발에 궤양이 생겼거나 조직이 죽는 현상(괴사)까지 발생했다면, 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당뇨발이 걱정된다면 ‘발목-상완 지수(ABI)’를 측정하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또한 족부궤양이 낫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병든 부위를 절단하고, 보조기구를 사용해 재활치료를 적절히 받으면 일상에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궤양은 재발 위험이 높으니, 예방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미국 족부수술의사협회의 당뇨발 안전수칙= 발 궤양으로 악화할 수 있는 발 부상이 있는지 살핀다. 따뜻한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는다. 발의 보습 상태를 유지하되, 발가락 사이는 건조하게 유지한다.

 

발에 생긴 각질 또는 티눈을 제거할 때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함부로 없애지 않는다. (발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발의 안창을 자주 꼼꼼이 살펴봐야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문기사 보기 : https://kormedi.com/1405015/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치매 위험 알리는 신호…그리고 예방에 도움 되는 두뇌식품 5   뚜르 93 22.06.28
달걀의 건강 효과…잘 먹는 방법 4가지   뚜르 182 22.06.27
500만 당뇨환자, 여름철 ‘당뇨발’ 위험…지구촌 30초에 1명 족부 절단   뚜르 112 22.06.26
딱 한두 잔만 마시면…맥주의 건강 효과 4   뚜르 151 22.06.25
혈액 순환 돕는 방법…그리고 좋은 식품들   뚜르 123 22.06.24
근육 챙기고 체중 조절 돕는 흔한 식단은?   뚜르 104 22.06.23
장 ‘독소’ 배출을 돕는 흔한 음식 7   뚜르 126 22.06.22
찬 음식 많이 먹는 여름…사과식초의 건강 효과 9   뚜르 140 22.06.21
폐 건강 지키는 자가 관리법…그리고 좋은 식품 13   뚜르 140 22.06.20
수분 부족 시 생기는 의외의 증상…잘 섭취하는 방법   뚜르 141 22.06.19
만성 염증 알리는 징후…이런 염증 퇴치하는 식품은?   뚜르 160 22.06.18
급증하는 ‘대장암’ 발병률 낮추는 4가지 습관   뚜르 81 22.06.17
희구(希求)하는 천수 (天壽)   무극도율 41 22.06.16
1분 30초의 법칙   무극도율 116 22.06.16
장수인들의 남다른 생활방식…그리고 장수하는 식사법   뚜르 74 22.06.16
하체 맵시 살려주는 3가지 ‘스쿼트’ 운동   뚜르 68 22.06.15
전 세계가 극찬한 이것! 당뇨 있다면 꼭 드세요! 먹으면 바로 효과 봅니다.   뚜르 69 22.06.14
빵.떡 등 탄수화물로 하루 열량 채우면 간건강 나빠진다   산과들에 55 22.06.13
"먹으면 도움된다" 60세 이후 노화 늦추는 6가지 음식   산과들에 56 22.06.13
여름 저혈압 주의보...'이런 증상' 있으면 의심   산과들에 193 22.06.13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