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의 허와 실
이지데이 2007.06.28 19:12:37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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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합영양제, 종합비타민제를 비롯해 녹용엑기스, 글루코사민, 인삼, 홍삼 등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약국 등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이 나오면서 그 기능이 과장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한 유사건강기능식품이 판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이러한 건강기능식품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
| 봇물처럼 쏟아지는 건강기능, 보조식품 건강식품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슈퍼마켓과 약국에서도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게 되면서부터 건강보조식품 산업은 연간 9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하여 이제 주요 산업의 대열에 끼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 효능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심지어 언론에 보도되는 연구 결과조차도 궁금증을 풀어준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 건강보조식품의 효과는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많은데다, 일반 약품과는 달리 대부분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규제를 받지 않으므로 소비자들은 실제로 어떤 보조식품이 효능이 있는 성분을 얼마나 많이 함유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함부로 복용하기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거나 섭취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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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HEA ○ 주장하는 효능 : 원기를 북돋우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정력을 향상시키며 체지방을 줄여주는 불로장생약이다. ○ 전문가들의 의견 : 상당히 과장되었다. DHEA(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는 부신에서 분비되어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레론으로 전환되는 천연의 스테로이드이다. 20대에는 DHEA 분비가 절정에 달하나 대략 30세가 지나면 DHEA 수준이 점차 감소하여 80세에 이르러서는 DHEA를 거의 분비하지 않게 된다. 이제까지 진행되어온 DHEA 연구는 대부분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으며 주로 SHEA가 당뇨병, 심장질환, 암 등 만성질환 치료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졌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DHEA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한데 과학자들은 이제까지 행한 몇 안되는 DHEA 연구에만 근거해서 DHEA가 인체에 효과가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 권고 : 더 확실한 연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과대광고 뒤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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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주의사항 ○ 과다섭취는 좋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에 기재되어 있는 섭취량 내에서만 안정성이 확인된 것이므로 그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면 유해한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을 따라야 한다. ○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섭취하거나 다른 약과 동시에 먹으면 좋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에는 많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여러 제품을 섭취하여 많은 성분들이 우리 몸에 동시에 흡수되면 여러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직접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약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의약품의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다. 약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싶을 때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의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받고 적합한 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스스로 자가 진단하여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건강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며 어른들께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이 든 분들은 간이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 건강기능식품의 섭취가 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특정한 질환을 갖고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연세가 들어 몸이 쇠약한 이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들,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하며 섭취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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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공기현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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