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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네이버인플루언서 여행작가입니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자욱했던 날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파주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익히 알려진 파주 헤이리마을인데요. 갈 때마다 독특한 건축물과 색이 주는 특별함을 느끼고 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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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절에 비해 이번 겨울 풍경은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컬러풀하고 빈티지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즐비하게 들어선 예쁜 카페들도 운영하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경기도 파주는 서울에서 가까워서 일부러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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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7880867

파주 헤이리마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380여명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표방하며 미술관·박물관·공연장등각종문화예술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갤러리·박물관·전시관·공연장·소극장·카페·레스토랑·서점·게스트하우스·아트숍과 예술인들의 창작·주거공간이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예술적 감각으로 되어 열린 갤러리 같습니다. 서울 근교 커플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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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뜻을 아시나요?

파주 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전래농요인 ‘헤이리 소리’로부터 ‘헤이리’라는 마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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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른 곳은 마음이 닿길

파주 헤이리마을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들어간 곳은 마음이 닿길 이란 야외 조각 공원입니다. 여러 작품들을 야외 전시를 해놓은 가운데 길의 모형을 딴 예술작품에서 길의 끝에 자동차와 색색의 자동차를 나란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품 위를 거닐 수 없으니 옆으로 따라가면서 길에 대한 의미를 새겨봅니다. 마음이 닿길 이란 문장처럼 사람과 사람의 길에는 곧 마음인 것을 마음이 흐르는 마음길, 마음 내키는 소통의 길처럼 보입니다. 첫 만남부터 칼라풀한 자동차 모형이 초록 인조 잔디 위에 설치돼 있고 길을 의미하는 모형으로 굽이진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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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하얀 자작나무와 하얀 건물

눈이 내리기 전 풍경이라 약간 쓸쓸합니다. 하얀 건축물과 외눈을 뜨고 있는 것처럼 세로 서서 풍경을 바라보는 자작나무들의 눈들과 마주칩니다. 마지막 잎새처럼 두 개의 이파리가 겨울바람에 한들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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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블럭 카페와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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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41-0551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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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2/14 단축운영

브라운 계통으로 나무를 덧댄 카페 나인블럭과 겨울바람이 훑고 지나는 거리의 탁자와 의자는 겨울 감성을 충분히 자극합니다. 요즘은 카페 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기에 안쪽은 들어가지 않고 외부만 담아봅니다. 색감에서 전해지는 빈티지한 겨울 색이 춥지 않고 따뜻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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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여유롭다면 카페에서 느긋하게 자작나무 바라보며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을 텐데.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이라 길게 머물지 못하고 풍경만 눈에 담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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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마을 카페.전시관 호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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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507-1414-1727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

헤이리 예술마을 3번 게이트에서 끝 우측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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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오는 수입가구 전문 회사로써 가구전시 카페입니다. 1,2,3 층 전부 전시장 겸 판매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일에는 1층 카페, 주말에는 1,2 층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얼 가구와 빈티지한 느낌의 소파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메오란 이름이 독특해서 일부러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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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주문하려고 들어갔다가 2층에 전시하고 있는 가구들을 구경했습니다. 대부분이 수입 가구인데 세월이 묻어 낡은 느낌의 다양한 가구들과 가죽이 벗겨진 소파를 둘러봅니다. 평상시 같았다면 빈티지한 소파에 앉아 커피를 음미했을 텐데 사진 몇 컷 담아 나옵니다. 다음에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머물 수 있다고 하니 그때를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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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오 카페는 외부에 놓인 의자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거의 버릴 듯한 분위기의 골동품 같았습니다. 오래된 빈티지 철제에서 느끼는 따스함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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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거리풍경

이날 많은 사람들은 찾지 않았지만 가게 앞에 겨울 소품들을 내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잡고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스카프와 겨울 모자와 목도리와 숄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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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아들과 지하철을 이용해서 경의 중앙선 금촌역에서 내려서 자전거 타고 파주시 일대를 라이딩하면서 들렀을 때와는 너무도 다른 풍경입니다. 신록이 우거졌던 봄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카페마다 웅성거리고 복잡했던 거리는 한산합니다. 일부러 데이트 코스로 찾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카페를 순례했었는데 문을 닫은 카페가 연 카페보다 더 많았습니다. 코로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소상공인들이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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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마을에는 다양한 건축물이 많은데 이곳 건물이 처음 갔을 때부터 인상적이긴 했지요. 이날 갔을 때는 정말 조용했습니다. 은공방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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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하루와 갤러리 움

화이트블럭 아트센터

031-992-4400

주소: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영업시간:평일 10:30 - 19:00|카페| 연중무휴

카페는 실내와 외부의 자연이 소통하는 구조로 미술작품 감상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화이트블럭만의 감성으로 선택한 수준 높은 예술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샵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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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장신구 갤러리

031-949-3603

주소: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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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민속악기박물관 발걸음을 옮겨 따스한 색과 빛을 비추는 건물을 찾아갑니다. 이정규 장신구 갤러리 건물은 은은한 파스텔톤 건물은 앞에서 서 있는 동안 색이 주고 빛이 주는 따스함에 더 머물렀습니다. 오히려 인적이 드물어서 분주하지 않고 조용하게 색을 품어보는 것 같습니다. 개럴리 앞에 단풍나무에 등과 비둘기 모형이 있어 따스함이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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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동산 갈대광장공원

헤이리 마을은 워낙 규모가 넓은데요. 아침부터 임진각 평화누리부터 둘러보았는데 해가 짧아 시간이 촉박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헤이리마을 전체를 샅샅이 둘러보지 못하고 발길 닿는 곳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래이팅맨(인사하는사람) 작품도 만납니다. 유영호 작가의 대표 작품이기도 해요. 한쪽에는 한반도를 형상화 한 작품도 만날 수 있고 인근에 연못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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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탈리와 모쿠슐라 레스토랑

알록달록 색감이 독특한 잇탈리 레스토랑 건물도 이름도 읽기 힘든 붉은 벽돌 공간은 모쿠슐라로 레스토랑 겸 카페입니다. 아래 식물감각 레스토랑입니다. 저녁노을을 담아 볼까 하는데 건물 사이로 언뜻 보이다가 지고 말았네요. 어둑한 시간 사진기도 흔들리네요.

유재은 베이커리

031-939-8493

주소:경기 파주시 탄현면 요풍길 265

매일 09: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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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고 고소한 마늘빵, 매장에서 직접 정성껏 쑨 팥으로 만드는 단팥빵, 와인으로 숙성한 과일로 만드는 파네토네 등 류재은 베이커리에서만이 선보일 수 있는 빵과 디저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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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서 편히 앉아 편히 음식을 먹기도 불편해서 마을을 둘러 나오는 입구의 유재은 빵집이 들러 빵을 구매해서 차 안에서 저녁 겸 식사를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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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커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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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70-4176-1212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23

영업시간:매일 10:30 - 18:00매주 월요일 휴

입장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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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수집한 1600년대부터 최근까지 5세기에 걸쳐 인류가 사용했던 커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커피 유물 그리고 다른 나라 커피 박물관으로부터 불하 받은 오래되고 귀중한 전시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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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게 앞에 진열하고 있는 직접 손으로 만든 바구니도 보라색을 이용해서 따스한 감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입구 주차장 쪽으로 돌아 나오는 길 커피 박물관의 커다란 주전자에서 커피 따르는 모습과 보라색 커피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달마시안 강아지가 떠오르는 자동차는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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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헤이리 예술마을 이름답게 시선이 닿는 곳마다 예술이고 미술 작품입니다.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로 겨울 여행으로 드라이브하면 어떨까요? 특히 인근의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서는 365일 빛축제가 펼쳐지니 야간 데이트 코스로 다녀오길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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