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룸식당 코스요리 한우 맛집 도쿄등심
퍼셀 2022.08.31 22:21:41
여의도 룸식당 코스요리 한우 맛집 도쿄등심
일주일 사이 여의도만 두 번 갔는데
첫 번째는 IFC 몰 쇼핑하고 점심 먹으러 갔고
두 번째는 백만 년 만에 오라버니 만나
저녁 겸 와인 한 잔 마시고 왔네요
우선은 그 첫 번째로 주말에 다녀온
여의도 룸식당 도쿄등심 여의도점입니다
여의도 한국교적원공제회관 지하 1층으로
하동관만 찾으심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요즘 계속해서 고기만 먹게 되는데 또 이렇게
여의도 룸식당 찾아 한우를 먹게 되네요
워낙 다양한 메리트가 있다 보니
그만큼 만족도도 높은데 디너였음 와인을
가지고 왔을 텐데 아쉽더군요
대낮부터 얼굴 빨개서 여의도 활보하기란ㅎ
입맛 까탈스런 직장인들 상대로 주변에
이름난 맛집들은 하나씩 다 포진하고
있는 터라 웬만큼 맛없음 명함도 못 내미는데
이미 검증한바 모임 하기 적당하지 싶어요
룸과 홀로,,,,
퍼셀은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나이 먹으니 시끌벅적한 곳보다 조용하고
호젓한 곳이 좋다고 먹다 체할 인은 없겠씀다
여의도역 바로 코앞이고 또 IFC 몰 들렸다
점심 먹기 좋은 데이트코스로도 좋더라고요
룸마다 USB 케이블은 물론 블루투스가
준비되어 있어 개인 취향에 맞게 음성으로
음악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런치 스페셜 코스로 스키야키와
구이 중 자고로 고기는 굽는 게 맛있기에,,
런치코스 C 코스 100g
59.000원으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고기로 배 터지게 폭식하는 게 아닌
식사와 겸한 상차림이다 보니
과식하지 않고 적당해 좋더라고요
가장 먼저 나온 건 연어 홍시 폰즈로
상큼하니 식전 입맛 돋우기 충분했고,,
요건 이전에도 소개한 적 있는
크림 새우 고로케로 맛있는 것만 죄다
모아 놓은 맛의 응집체로 말 필요 없는
맛이란 것쯤은 다들 예상하셨을 거예요
겉바속촉에 고추냉이 마요네즈 얹음
느끼함이 감소되면서 맛을 더욱 충족시켜 주죠
탱글탱글 촉촉한 게 태국 텃만쿵에
치즈를 넣은 느낌도 난다는 ㅋ
여의도 룸식당 한우구이 좀 보소 @.@
먹는 속도와 타이밍에 맞춰 임실치즈
곁들인 이름표 달고 나온 숙성한우입니다
고기 구울 때 고소한 버터가 맛의 풍미를
한껏 살려주긴 하지만 올리브와 올리브유가
제공돼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 좋네요
고기만 먹는 것보단 식사를 겸한 상차림이
더 완성도가 높다고 바로 세팅 부탁드렸어요
구절판 같은 용기에 소량의 반찬과 함께
고기랑 먹음 좋을 파무침도 나왔어요
반찬은 전 지점이 비슷비슷한듯한데
특이한 게 있다면 계절에 맞춘
치자물들인 도라지 피클 정돈 것 같아요
서버분 친절하게 고기 부위 설명과 함께
굽기 선택은 취향에 맞춘 미디엄 레어로
이럴땐 대접 받는 기분 제대로 들더라고요
주변에서 고기 먹으러 가자면 굽는 거 귀찮고
아님 상대방이 굽는 게 미덥잖아 피하게 되는데
이렇게 알맞게 구워 주시니 담소 나누기에도 최고!
최상급 특수부위를 사용해선지 살살 녹네요
곧이어 흐름이 끊기지 않게 안심과 등심으로
고기 러버도 아닌데 나날이 고기 연속이네요
기름진 고기와 함께 잘 어울리는 채소들로
쌈 채소 없이도 아주 맛난 조화인 것 같아요
사이좋게 절반씩 나눠 주시는 센쑤^^;;
질 좋은 한우는 로즈마리 소금에만
찍어도 감칠맛이 폭발할 만큼 충분하답니다
특제소스인 불고기 소스에 맛보면
또 다른 양념고기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굽기 무섭게 접시에 올려주시니
이제 맘 편하게 즐김 됩니다
맛있는 한우라면 크기가 커도 좋다고
입에 넣고 오물오물하면 바로 순삭
이래서 한우엔 사랑일 수밖에 없다니까요
기름진 고기인 만큼 고추냉이와 명이나물과의
조화도 정석인 듯 개운하니 잘 어울렸어요
곧이어 식사로 조밥과 미역국이
준비됐는데 못해도 족히 서너 시간은
푹 끓인 듯 진심 느껴지는 맛으로,
밥 한 그릇 말아서 깔끔하게 비웠네요
도쿄등심 여의도점 역시 말차테린느를
후식으로 올만에 오붓하게 코스요리 즐긴
여의도 룸식당 한우 맛집 이였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