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리조림 맛집 여름 입맛 살려주는 코다리밥도둑 성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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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관계로 입맛도 잃었던 터에 친구가

간장게장 사가지고 와서 일찌감치 점심 먹으러

가오리조림 맛집 코다리밥도둑 성사점에서

모처럼 만에 제대로 된 한 끼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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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에서 원당 가는 둘레길에 생긴

코다리밥도둑 성사점으로 입맛 없을 땐 뭔가

임팩트 강한 음식이 좋겠다 싶어 찾은 건데

가오리조림 맛집 다운 포스에 깜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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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난 월요일 12시도 안된 시간에

주차할 곳이 없을 줄이야~아, 뿔,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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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이 넓은 곳임에도 주차요원

도움받아 겨우 주차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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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오픈이다 보니 대부분

평일 점심특선을 즐기러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은데 방문전까지만도

이렇게 유명한 곳인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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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도 안 좋은데 줄 서야 했음

아마,, 다시 되돌아왔을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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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안쪽 자리와 입구 몇 자리 남아

시원한 안쪽으로 앉았는데 위치가 좀 외진

곳치곤 주차장이 있어선지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손님이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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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명인 사인은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어서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지만 그래도 믿어볼 만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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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는 코다리지만 그 외 신메뉴인

가오리조림에 사이드로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고 술안주로 좋은 꼬막파전까지

있어 가족들과 찾기에도 괜찮은 듯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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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조림은 자주 먹었기에 이날은

신메뉴인 가오리조림 小에 토핑으로

갑오징어 추가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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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 일부러 찾아왔는데

이왕이면 푸짐하게 먹이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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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옷에 양념이 묻는 걸 미연에

방지코자 미리미리 앞치마도 챙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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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조리되는 동안 차려진

기본찬으로 곱창김에 콩나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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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이 자극적이다 보니 주로

심심하고도 담백한 찬으로 차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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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메지 않게 시원한 황태 육수도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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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조림 맛집 답게 주문이 많이

밀린 관계로 조금 기다려서야 맛볼 수

있었던 가오리조림 小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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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고도 오동통한 갑오징어 두 마리에

가래떡까지 함께 나오다 보니 양이 제법

푸짐하니 둘이 먹기엔 충분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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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에 갑오징어 토핑은 처음인데

통째로 먹고 싶은 맘은 뭔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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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잘 배이도록 칼집을 넣은 만큼

한 입 크기로 양념 고루 묻혀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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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는 따로 손질할 것 없이

그냥 먹어도 될 만큼 부드러워 그냥

젓가락으로 잘라 가져다 먹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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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도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손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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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오동통한

갑오징어부터 한 점 먹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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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익히지 않아 부드러우면서

작지만 야무진 살점은 오징어와 비교도

안될 만큼 탄력 있는 게 감칠맛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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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에 들어간 쌀떡 역시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맛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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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때인 만큼 먹을 만치만 담았는데도

가오리가 어찌나 크고 실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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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을 선택했더니 적당히 칼칼하고

간도 잘 밴 게 부드러우면서 담백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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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적당한 두께라 맛있게 양념 잘 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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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열대야에 매일 한 바가지씩

땀을 흘리는 요즘 어느 정도 염분 섭취는

필수라 간간한 밥도둑으론 괜찮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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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콩나물도 양념에 묻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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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싸서 먹음 그야말로 밥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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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술도둑으로도 부족함 없는

별미 중에 별미를 먹은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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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조림도 가오리와 함께 밥도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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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셀프바가 있으나 바쁜

시간이어선지 서버분들이 돌아다니시며

친절하게 알아서 채워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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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점까지도 야무지게 먹은

가오리조림 맛집 입맛 없는 여름철

입맛 살려주는 별미로 인정 인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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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입맛에도 맞는지 어머니 드린다고

따로 포장까지 해 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