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테니스모임 뒷풀이 장소로 낙점을 받은 집...산낙지 철판구이 大자...엄청난 양으로 좌중을 압도합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한가운데를 저렇게 해놓고 유유히 사라지자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酒仙級 ( http://memolog.blog.naver.com/28ssan/292) 이상들은 금새 감을 잡습니다...ㅎㅎㅎ...
깔끔한 밑반찬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찜...
산낙지 철판구이가 엄청 매운 관계로 이 넘이 수고를 많이 했읍니다...꽤 여러번 리필...
비슷한 임무를 수행...
아까 뻥 뚫린 가운데가 산낙지를 생매장하기 위한 무덤... 낙지는 최후의 발악을 하며 저 무거운 유리뚜겅을 뚫고 탈출을 기도하지만 몬도가네들에 의해 곧 진압당하고 맙니다. 진압군의 한마디 "스텐젓가락이 휠 정도의 강한 저항을 느꼈다" ㅎㅎㅎ...
불판이 이내 평정을 되찾고...
곧바로 해체작업...
덩치가 어찌나 큰지 문어급 낙지입니다...저 빨판의 크기가 대단합니다...
쫄깃쫄깃한 낙지머리에 우선 한잔...
먹물페스티발...오징어 먹물과는 약간 다른 뉘앙스...구수합니다...
아구찜 大자...역시 일단 양으로 분위기 잡고...무난한 맛입니다...
신선한 생굴로 션하게 마무리... 장정 4명이서 大자를 다 먹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양...
낙지가 조금만 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읍니다...
위 치 : 금정역 건너편 먹자통 초입 언저리 (031-399-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