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다신 육수로 손칼국수를 뽑아내는 ...명함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으면서 간판에 군더더기 하나 붙이지 않은 아주 오만한(?) 집이다
칼잽이가 아닌 칼제비(칼국수+수제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살짝 새콤, 달콤한...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
아주 빼어나지 않지만 칼국수의 맛을 뒷받침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대식가를 위해서 공기밥도 자동으로 딸려 나온다...
단순 간결해 보이지만...맛은 깊고 오묘하다...
멸치로 푹 우려낸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합쳐져서...
은근하면서 그윽한 멸치향이 코끝과 혀끝을 감미롭게 감싸고...추억의 수제비도 둥실 떠오르면 입안에 침이 저절로 고입니다
칼국수에 해장기능이 있다는거 왠만한 분들 다 아시는거고...담백하고 개운한 그리고 뒤끝이 깔끔한 국물맛...
칼제비 양이 결코 적지 않건만 공기밥 한그릇 걍 투하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위 치 : 선릉역 1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하여 약 100m 정도 가면 좌측에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