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역맛집 순삭 밥도둑 무한리필 원꽃게간장게장

배달과 포장도 이젠 지친다고 아무리 맛있어도 

갓 조리된 음식만큼 맛있는건 없다고 얼마전 

집 근처인 세이브존 6층 식당가에 오픈한 

화정역맛집 원꽃게간장게장이 다녀왔어요

다른 메뉴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순삭 밥도둑 무한리필 간장게장이니 

침이 고여 참을 수 없더라고요

더욱이 집 가까운 화정역맛집 이기에 

기대에 차서는 저녁 먹으러 출동~!

화정 세이브존 6층으로 

탁 트인 시원스런 전망에 

분위기도 좋은데 달랑 두팀이니ㅠ

힘든 시간을 새삼 피부로 느끼니 

사내내 맘이 편칠 않았는데 하루 빨리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음 싶네요

암튼 맘 한구석은 무겁지만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겠기에 이만,

그나저나 밥도둑 간장게장 싫어하는 분 

거의 없을텐데 퍼셀 역시 귀찮아 자제할뿐이지 

정말 넘나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에요

한때는 직접 담가 먹은 적도 있지만 

이젠 만사가 다 귀찮다고 이렇게 손 많이 

가는 음식은 맘 편하게 사먹는게 최곤 것 같아요

원꽃게간장게장은 100% 국산 꽃게만을 

사용하는데다 메뉴도 다양해 고루 먹고 싶은 

생각에 무한리필 B세뚜세뚜로 주문했어요

오랜만에 이것저것 먹고 싶었거든요

순식간에 한상~~~~~~쫘악^^;; 

아마도 코로나 시국이 아님 셀프바를 맘껏 

이용할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밥과 김 및 

음료만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 음식은 서버분이 

직접 가져다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양식이든 한식이든 샐러드는 

언제나 옳다고 입맛 돋우기 딱이고,,

간장게장 무한리필 하면 기껏해야 

양념과 간장게장이 고작인데 

이곳은 양념과 간장은 기본이고 

소라 및 가재와 함께 새우와 꽃게탕까지 

나오는 버라이어티 한 상차림이더라고요

게장이 아무리 맛있다 한들 기본 밥맛이 

좋아야 하는데 윤기 좔좔 찰진 밥도 맛나고 

결국은 밥 한 그릇 순삭하고 말았어요

게장만으로도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데 

어른이나 아이나 호불호 없는 김에,,

게장과 먹음 더 맛있는 

톡톡 터지는 식감 살려줄 날치알과,,

,

짭조름한 오징어젓갈에 김치 및 

아삭한 콩나물까지 그야말로 

밥도둑들만 응집해 놓았더라고요

아~이것만도 밥 한 그릇 순삭인데,,

드디어 메인인 순삭 밥도둑  

최강자인 원꽃게간장게장이에요

(참고로 알배기 암꽃게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화정역맛집 원꽃게정식을 주문하심 되요)

이어,, 간장게장 다음으로 퍼셀이 

최애하는 매콤한 양념게장도 나오고,,

그 다음으로 새우장과 

 




꽃게탕까지,,,

(주문 메뉴는 모두 리필됨)

하나같이 밥도둑이라 어떤 것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꽃게탕은 끓는 시간이 있어 

맨 마지막에 먹었지만요

가장 먼저 먹기 편한 소라부터 스타트를^^

사실,,,,, 게장 외엔 별 기대 안 했는데 

짜지도 않으면서 비린 맛 1도 없고 

야들야들한 게 여기 맛집 맞더라고요

새우장은 다행히 울 조카가 까줘서 

손 안 대고 맛봤는데 정말 탱글탱글한 게 

게장 못지않게 맛있는 것이 아마도 기본 

간장 베이스는 모두가 같은 듯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단맛도 적당해 

얼마든지 리필해 먹겠더라고요

게장은 비록 알배기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살이 얼마나 알차게 들었는지 입안에서 폭죽이!

반쪽만으로도 입안 가득 게살이 가득하니 

급냉한 꽃게라 그런가 싱싱함도 좋더라고요

단짠의 조화가 입안에서 살살~

올만이라 더 맛있게 먹었지 싶은데 

누가,,살까지 발라줌 손 안대고

더 맛있게 먹었을지도ㅋ

김위에 게살 듬뿍 올리고 

밥에 날치알까지 올림 게임 끝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올 정도였어요^^

이어,,, 가장 기대했던 양념게장인데요

게 자체는 괜찮았는데 고춧가루의 

 풋내며 양념이 살짝 겉도는 느낌이라 

양념만 좀 더 맛있었음 3~4번 리필은 

기본이었을 텐데 좀 아쉬웠고,,

꽃게탕은 들어간 꽃게도 큼직하고 

시원 칼칼하니 이날의 매서운 추위와 딱~!

남은 건 집에 싸 오고 싶은 맛이었어요

왜,,,일케 다 맛있는 건지,,,

생각보다 수준급으로 지금껏 맛본 무한리필 

간장게장치곤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중 가장 좋았던 건 짜지 않고 비린내 1도 

안 났던 점인데 담에 기회 됨 원꽃게정식으로 

알배기 암꽃게 한번 맛봐야 할까 봐요

간장게장과 새우장 킬러인 울 조카 결국은 

한번 더 리필하곤 마무리했는데요

디저트는 셀프바에서 매실과 오미자로다..

 오랜만에 별미를 맛본 듯 간만에 

맛있게 먹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더할 나위 없는 단짠의 조화인 밥도둑 

화정역맛집 원꽃게간장게장

더더욱 입맛 없을 때 찾음 

본전은 뽑고도 남을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