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중식당 영등포 단체회식으로 메이탄 칭찬해

여의도와 영등포는 집에서 가까워도 

교통편도 그냥 그렇고 또 마땅히 맘에 드는 

음식점이 없어 잘 안 가는데 주말 점심 

먹자는 말에 총알같이 뛰어나간 

여의도중식당 영등포 단체회식으로 좋은 

퍼셀이 최애하는 한 곳인 메이탄이에요

이미 다른 지점을 가본 터라 맛은 알지만 

여의도중식당 영등포 단체회식으로 좋은 

메이탄 방문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었는데 

입구에서 맛녀석에 소개된 걸 알고나니 

그저 새삼 반갑기만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모임 많은 당산역에서 가깝고 

또 이날도 이날도 룸이며 홀이며 모두 만석이라 

여전히 맛에 대해선 기대해도 될만했어요

다행히 퍼셀이 방문한 날이 주말 늦은 

점심이라 상관없었지만 평일 방문하는 분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전 방문을 더듬어 보자면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갑으로  

만족스럽게 먹고 온 기억이 있는데요

그것을 입증이라도 손님들도 북적거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홀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안쪽으론 이렇게 

프라이빗 한 룸도 마련되어 있고요

가족 또는 연인들을 위한 오붓한 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예약룸까지 

있어 연말 모임 장소 걱정할 것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이곳 역시 주방이 오픈키친이라 

생각지도 못한 퍼포먼스를 즐기시면서 

조리되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사실 중식당을 찾을 때면 대부분 

기존 메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그닥 고민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곳은 종종 신메뉴도 선보이고 해서 

항상 기대감에 차서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곳은 이송학 조리명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대략 20년가량 

함께한 제자들이 각 지점의 조리실장을 

맡고 있다고 하니 맛에 대해선 충분히 

의심하지 않아도 될듯 싶어요^^;;

특히 중식당은 고가의 요리가 많아 

제대로 즐기려면 쉽지 않은데 그나마 

이곳은 시간과 구애받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에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마음 같아선 다양하게 코스요리로 

맛보고도 싶었지만 신메뉴가 궁금한 

퍼셀은 그냥 핫한 단품 메뉴로 골랐어요

삭스핀요리가 포함된 고급진 

커플세트도 있지만 요건 대낮부터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워 그냥 눈요기만 했어요

퍼셀이 좋아하는 오룡해삼은 가격이 

후덜덜해서 쳐다보지도 못하겠고 

어항동고는 술과 함께 즐겨야 하는 

쉐프님 추천메뉴에만 있어 하는 수 없이 

방문 전 점찍었던 신메뉴인 피넛삼겹살을 

맛보는 걸로 의견일치 봤어요

그리고 식사는 이곳 시그니처격인 

차돌짬뽕과 해물볶음짜장 초이스 했구요

전날도 술 모임이 있었던 터라 어찌나 

허기지고 배고픈지 기본찬 나오기가 

무섭게 얼마나 먹었는지 몰라요~

비단 퍼셀만 이런 건지ㅋ

여의도중식당 메이탄 에서는 

굳이 코스나 단품요리가 아니더라도 

제공되는 게살스프와 샐러드를 시작으로,,

(식사만해도 후식 샤베트가 제공됨)

요리 먹기 전 속풀이로 완전 그만이었어요 

샐러드도 신선해서 땡큐였구요^^;;

영등포 단체회식으로 좋은 장소인 만큼 

여럿이 와도 이렇게 깔끔하게 개인별로 

제공되니 대접받는 제대로지 싶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넛삼겹살이 쨔쟌~!

둘이 먹을 거라 가볍게 S 주문했는데 

R을 주문한 듯 완전 푸짐하게 나왔어요

삼겹살을 튀겨 땅콩과 특제소스로 

버무린 고기튀김의 신계라나요~

윤기 반지르르하니 침샘 자극하는 

불내와 함께 짭조름한 냄새가 올라온달까

도전의식을 갖고 건고추와 

그리고 땅콩 올려 맛봤는데~와우,

삼겹살을 튀긴 건데도 1도 느끼하지 않고 

달지 않은 짭조름함에 고소함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술을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사실 주문하면서도 삼겹살이라 느끼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얇게 슬라이스해 

튀겨냈음에도 불구하고 식감도 살아있고 

오리혀 고소하니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정말 이날만큼은 금주하려고 했는데 

이 좋은 안주가 있으니,,,, 결국엔 맥주를 ㅋ

참고로 사천고추는 뒤끝 작렬이니  

꼭 빼고 드시길 ~~^^;;

맛있어선지 금세 순삭으로,, 때맞춰 

나온 차돌짬뽕과 해물볶음짜장이에요

오메오메,,,,식사도 완전 푸짐한거 있죠

다른 지점에서도 먹어봤지만 이곳이 

좀 더 푸짐한 듯 셋이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이전에 먹은 알짬뽕도 괜찮았는데 

차돌짬봉이 좀 더 묵직하고 깊은맛으로 

적당한 칼칼함까지 아주 좋더라고요

하물며 고기도 얼마나 듬뿍인지 

차돌박이 완전 대대박이에요

이런 곳 처음 본다는 ㅎ

고기가 위에만 살짝 덮인 줄 알았더니 

면을 먹고도 수두룩한 게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으로 고기만 건져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더라고요

한 템포 쉬는 차원에서 이번엔 해물볶음짜장을,,

이곳도 그런데 왜 간짜장은 없는 거냐고요? 

질펀한 것보단 매트하고 불내 가득한 

간짜장이 더 좋은데 말이에요

해물볶음짜장 역시 양이 완전 대박 

새우며 오징어며 고루고루 들었고 

청양고추가 들었는지 뒤끝이 칼칼한 게 

개운해서 먹을만했어요

면발도 둘 다 먹는 내내 탱글탱글 좋았고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둘 다 맛있었지만 

둘 중 하나를 꼽으라면 차돌짬뽕으로 

개인적으로 요것만 먹으러라도 기꺼이 

다시 찾고 싶을 만큼 칭찬할만한것 같아요

고기만 수두룩하냐,,, 아니요 

해물도 수두룩,,,, 진짜 제값 하는 

차돌짬뽕이었어요 

이전에 먹은 알짬뽕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ㅎ

이곳에서 직접 수제로 만든듯한 

샤베트도 또 먹고 싶을 만큼 맛있었어요

요리며 식사도 맛있었는데 하물며 

화장실까지 이래도 되는건가요?

1회용 칫솔을 비롯한 각종 비품까지 

어설픈 호텔보다 더 완벽했던 칭찬 투성이었던 

여의도중식당 메이탄 영등포 단체회식 

찾으신다면 무조건 여기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서비스까지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