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역 맛집] 봉평고향막국수

  막국수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메밀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먹는 음식' 이라고 적혀 있네요.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막국수는 강원도 향토음식이죠. 막구수가 강원도 향토음식이 된

  이유는 강원도는 고원지대로서 메밀의 생육조건에 적합하여 그 수확량도 많고 품질이 다른

  지역 보다도 좋기에 발달이 됐는데 보통 막국수를 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드시는데 사실

  시원한 막국수나 냉면은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답니다.

봉평고향막국수

  원당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길에 낙타고개가 있답니다.

  바로 낙타고개 중간에 위치하는데 나름 고양시에서 막국수의 맛이 좋다는 소문이 있는 곳으로

  얼마전에 방문을 처음 해봤답니다.

메뉴판

  당연히 비빔막국수를 주문, 그리고 수육을 먹고 싶었는데 떨어졌다고

  아쉬움에 메밀부침개를 주문

메밀차를 내주던데

 개인적으로 면수를 좋아하기에 면수를 부탁, 간장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추려고 했는데

  간장이 너무나도 들어가서.

무절임과 열무김치

맛이 괜찮았던 열무김치

  며칠전에도 이런 표현을 했지만, 열무김치만 보면 대접에 보리밥이 생각나니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먼저 메밀부침개(9,000원)이 나오고

  저는 메밀전병을 더 좋아하는데, 이곳엔 전병이 없기에 주문한 메밀부침개

어릴적 처음 메밀전을 접했을때

  왜 이런 밍밍(?)한 음식을 먹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이런 밍밍하고 슴슴한 맛이

  간혹 생각이 난답니다.

배추와 쪽파가 들어간 메밀부침개

 제 입맛에는 그저 무난합니다.

  먹으면서 왜 메밀전병이 더 생각이 나는지, 그리고 수육도 생각이 나더군요.

주문한 비빔막국수(7,000원)이 나왔습니다.

김가루와 참깨가루가 솔솔 뿌려진 비쥬얼의 막국수

  개인적으로 이곳은 기대를 하고 갔답니다. 나름 고양시에서 유명세를 타기에

  물론 고양시에서 가장 유명한 막국수 식당은 따로 있답니다. 추후에 포스팅을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저도 한번 더 맛을 보려구요.

메밀면의 메밀 함량은 약 65% 정도라고 합니다.

  보통 봉평의 메밀제분소에 가보면 메밀 50%, 전분 20%. 밀가루 30%로 정형화 되어있답니다.

  여기에서 주문할때 메밀의 비율을 높이기도 하는데 이곳은 메밀을 65%의 비율이라고

일단 비빔막국수이기에 비벼서

한입 넣어서 맛을 보니

  제 입맛에는 메밀면의 탄력이 다른곳 보다는 조금 더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밀가루 보다는 전분의 함량을 조금 높인듯

  양념장의 맛은 무난한 편인데 제 입맛에는 약간 단맛이 감도네요.

수육으로 이렇게 먹어야 하는데

  아쉬운대로 메밀부침개와 막국수를 한입.

육수를 요청해서

남은 비빔막국수에 육수를 넣으면

  이렇게 물막국수가 된답니다. 제가 막국수를 먹는 방법

  그런데 강원도에 가면 다들 이렇게 먹는답니다. 보통 막국수가 물과 비빔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기에.

계속 단맛이 남는데

  물론 단맛이 나야하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단맛이 과하지 않은지.

언제나 그렇듯

                                               메밀묵사발을 맛 보라고 조금 주셨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는 이곳에서 가장 맛이 좋았답니다. 메밀의 향도 좋았고

설 연휴는 잘보내고 계신지요. 남은 설 연휴를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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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고향막국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187-6

031-967-3010

주차는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