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골서 시집와서 지금 임신 10주차 결혼한지 1달도 안된 신혼이에요.

그런데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남편은 자주 술마시러 나가고 결혼 1달동안 12시넘어서 술마시고 온적이 많아요. 새벽에 들어온적도 많구요.

아기도 있고 입덧도 하고 서러워서 어느날 규칙을 정했는데

먹고싶은것도 제대로 안사오고 그럴때마다 30분씩 줄여서 

9시까지 와라 8시 30분까지 와라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잘 지켜지진 않지만요.

오늘 같은 주말에도 남편은 점심 약속 저녁 약속

저랑 데이트는 제가 서운함을 한껏 이야기하고 겨우 한번씩 이렇게 하는데요. 참 속상합니다.

결혼전엔 친구도 많고 친척도 많고 한게 참 멋져보였는데

지금은 친척 많은건 그대로 좋은데 친구가 너무 많고 저랑 같이하는 첫명절 연휴때도 친구들 보고 만나자고 조르고 너무 힘드네요.

아기가 생기니 남편은 맨정신에는 조심해야한다고 스킨쉽도 안하고 술취해서 오면 아예 안씻고 곱창 냄새 고기냄새 나는 채로 스킨쉽을 할려고 해요.

휴 힘드네요.

지금은 임신초기라 운전도 안되고 시골에 아는 사람도 잘없고 힘이 드네요. 남편은 일찍들어오라는 말을 서운하게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