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메이크 믹스 블러링 아이팔레트, 워터 블러링 픽싱틴트
안녕하세요 사르나이에요.
가을이 오면서 색조들의 우수수 쏟아지는 요즘이에요.
덕분에 아주 텅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 중에서도 궁금했던 웨이크메이크 믹스 블러링 아이팔레트와
워터 블러링 픽싱틴트를 만나보게 되어 소개해드려 해요 !
열일하는 웨이크메이크.
선셋의 로맨틱한 순간을 담은 팔레트라고 해요.
그 중에서도 차분한 모브톤에 더해진 생기있는 오키드 컬러감의 1호 오키드모브를 사용해봤어요.
궁금했던 색상이기도 하고, 오키드나 모브라고 하면 또 안쓸 수 없는 색이기 때문에
사용해보기 전까지 진짜 두근두근하더라구요 -
8가지의 섀도우와 한가지의 그라데이션으로 이루어진 블러셔의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블러셔만 봤을 때에는 완전 쿨내나네! 내 깔이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팔레트를 보니까 완전 쿨한 느낌은 아니네? 라는 느낌도 좀 있었어요.
색감을 자세히 보시면 요런 느낌~
블러셔에는 무늬가 새겨져있고, 글리터 두가지, 쉬머펄 두가지, 매트 네가지의 섀도우 컬러에요.
웨이크메이크는 되게 색을 잘 뽑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색은 정말 잘 뽑혀진 느낌이에요
손목에 발색을 해봤어요.
발색은 팬 컬러 그대로 다 잘되는 편이에요!
일단 좌측 상단의 쉬머펄은 조금 의아한 느낌이에요.
예쁘긴 예쁜데 오키드나 모브랑은 좀 안어울리는 톤의 골드톤이거든요.
조금은 쿨한 컬러의 글리터가 있으면 더 매력있지 않았을까 싶었던 맴..
그리고 하단의 매트 세가지 색상은 생각보다 웜하더라구요.
쿨한 계열이 아니라 딱 선셋에 어울리는 색감이에요.
선셋에서 영감을 얻은 팔레트라서 그대로 잘 표현되기는 했는데,
오키드 모브라는 이름이랑은 좀 맞지 않는 색이지 않나 싶었어요.
사실 가장 메인이 되는, 중심이 되는 색상인 세가지가 웜해서
쿨톤을 위한 오키드 모브가 아닌 어중간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웠어요.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큰.. 고런 느낌이더라구요.
블러셔를 볼에 올려봤어요.
요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뽀얗고 예쁘게 색이 잘 올라온다 싶었어요.
그라데이션으로 되어있는 블러셔이기는 하지만 메인이라고 느껴지는 라벤더빛이 잘 올라와서
쿨톤분들이 쓰기 너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색이 과하지도 않고 제가 딱 좋아하는 파스텔빛의 블러셔로 잘 올라오더라고요!
이번에는 아이메이크업이에요.
모브 느낌이 나는 계열로만 이용해서 음영 메이크업을 해봤어요.
이렇게 하니까 분위기 있는 음영 메이크업이 되더라고요!ㅎㅎㅎ
그리고 다른 붉은기 도는 색상들을 매치해서 메이크업을 하면 요런 느낌 -
펄입자가 굵은, 육각 글리터가 있는데 사실 전 잘 안쓰는 편이거든요 ;ㅅ;
그래서 손이 많이 가진 않을 듯 한데, 예쁘긴 예뻐요.
개인적으로 섀도우 컬러들은 좀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선셋느낌을 잘 담은 편이긴 한데 제가 생각했던 오키드나 모브의 느낌은 좀 부족하다 느껴지기도 했고-
진한 딥브라운도 눈에 올리니까 생각보다 발색이 약하더라구요.
그냥 손등에 올렸을 때에 비해서..?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팔레트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예뻐요.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 9호 어텀뮬리에요.
사실 이건 9호랑 10호 둘다 궁금했는데 9호를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이건 진짜 반전이 있는 틴트라고 미리 선전포고를 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외관이 틴트 자체의 색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기대감이 컸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딱 좋아하는 느낌의 모브빛의 외관이었으니까요-
어플리케이터는 요렇게 사선으로 꺾인 타입!
그래서 사용하기도 제법 편했어요.
손에 발색을 해봤는데요.
음 글쎄요..?
어텀뮬리 색상을 전 모브빛이라고 생각했는데
손 위에서는 그냥 코랄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뭔가 딱히 매력이 있는 그런 코랄도 아니고 무난한 코랄..
그래서 제가 봤던 색상이 아니라 제법 실망을 했어요 ㅠㅠㅠㅠ
근데 이거 제형이 되게 독특하더라구요.
픽싱 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짜 픽스가 빨리 되는데,
되게 부들부들하니 질감이 신기하고도 취저였어요.
제가 여태 픽싱 틴트들을 제법 사용해봤다고 생각하는데 독보적인 제형이랄까요?
픽스도 빨리 도리는데, 진짜 부들부들한 느낌이 드는 마무리감이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더 반전..
입술에 발랐는데 요플레 현상이 너무 심한거에요.
입술 안쪽에 음파음파할 수록 요플레처럼 느껴지는 질감이 손에서랑은 또 다르네?
와,, 이거 정말 별로야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손가락으로 문질문질하는 순간 픽스가 확 되면서
요플레 어디갔죠? 그냥 입술에 촥 밀착되는데 손등에서 느낀 그 부드럽고 보송함이 확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어 이거 뭐야..? 하는데 또 한번 반전..ㅋㅋㅋㅋㅋㅋ
입술에서는 왜 제 스타일의 컬러로 올라오는 거죠 ?
제가 생각했던 느낌의 색으로 올라와요.
손에서 느꼈던 코랄의 기운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쿨내나는 모브빛으로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거울을 보고 또 보고 몇번을 봤는지 몰라요 @_@
몇번의 반전을 거듭했던 이번 웨이크메이크 신상 제품들.
솔직히 '아 그냥 그러네..?' 라고 생각했다가 몇번의 반전끝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요즘 잘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틴트.. 이거 인스타에서 보면 다른 인플루언서분들도
다른 색도 살거라고 다들 질감 너무 신기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ㅋ
저 역시 그에 진짜 깊이 공감합니다.
틴트 꼭 테스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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