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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에 상담을 하다보면 비슷한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은 너무 완벽한 남자를 바라는 여자들의 심리를 이야기해 볼까합니다.

다 좋지만....어떻게 이부분은 나에게 이럴 수가 있죠?
그가 나를 속였어요.
사랑한다면 어떻게 약속을 잊을 수 있죠?
그의 요런 버릇만큼은 너무 싫어요.
돈을 너무 안써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죠?

이런 말들입니다.
내 남자가 좀 더 완벽하길 바라고 좀 더 나에게 잘해주길 바라는 것은
대부분 여성들의 공통적인 심리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심리들이 커지면 나중에 자신의 아이에게도 지나친 기대심리를 보여서
아이를 힘들게 하죠.

남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랑과 돈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약속이나 기억을 한 두가지 잊었다고 해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남자가 선의의 거짓말을 했을 때, 눈 감아줄 수 있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당신을 속이려고 그런 게 아닙니다.

여자들은 심지어 남자의 입은 옷이나 머리 스타일 가지고도 지적이 들어갑니다.
마치 내 남자를 어디 헐뜯을 때 없나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남자는 님이 100% 마음에 모두 들어서 지적하지 않는 걸까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냥 눈감아 주는 겁니다. 이해해 주는 겁니다.

남자라고 여자의 모든 부분을 배려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서로 돕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커플이 최고의 커플이겠죠.

남자도 사람입니다.
수퍼맨이나 신(神) 처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는 겁니다.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지를 수 있는 겁니다.

"흑설탕 사오래니까 왜 백설탕 사와?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 이런 말보다는
"흑설탕이 백설탕보다 몸에 좋으니까 그걸 쓰려고 했는데 자기가 잠깐 실수했구나?
내가 나중에 바꾸러 가지 뭐. 사오느라 고생했어." 라고 해줘보세요.
남자의 표정부터 달라질 겁니다.

운전을 험하게 하다 결국 접촉 사고를 냈다면
"자기가 안다쳐서 다행이야~. 담부턴 좀 조심하자 ^^" 라고 해주세요.
"거봐~!! 내가 뭐랬니? 운전 함부로 하지 말랬지? 하여튼 말도 디게 안들어" 이러지 말고요

기념일을 잊은 남자에게 울고불고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느냐고 하지 말고
"요즘 자기가 일때문에 힘들어 보이더라. 내가 미리 얘기해줄 걸. 나 조금 서운하지만
자기가 지금부터 애교라도 함 보여줄래?" 라고 한다면 남자는 화를 내기보단 더욱 미안해지겠죠.

오늘만큼은 내 남자의 작은 실수는 감싸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