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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7 Mad씨 2009.01.18 01:24:48
조회 2,982 댓글 8 신고


박찬욱 감독의 복수 씨리즈 그 첫번째 작품 <복수는 나의 것>. <복수는 나의 것>은 복수 씨리즈의 첫 주자로써 물고 물리는 복수의 관한 옛말을 떠오르게 합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신하균은 사기 장기 밀매범들에게, 송강호는 딸을 살해한 유괴범에게 복수의 이빨을 갑니다. 이 영화의 승자는 없습니다. 인물들간의 관계는 쫓고 쫓기는 관계지만 승자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결말이 있는도 아닙니다. 복수로 흥한자 복수로 망하는거죠. 복수 씨리즈가 그렇듯이 박찬욱 영화가 언제부턴가 그렇듯이(아마도 이 영화가 신호탄이 아니었을까합니다) 하드보일드한 장면이 많이 연출 됩니다. 칼로 발목을 긋는 씬, 생간을 썰어 먹는 씬, 목의 동맥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씬, 사람의 내장이 튀어 나와있는 씬 등... 그리고 진지하게 웃기는 박찬욱식 코미디... 마지막으로 감독 자신의 영화 <JSA>에서 발굴해낸 걸출한 배우 신하균의 열연은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현재의 박찬욱식 영화의 첫 계보는 바로 이 영화죠. 개인적으로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일단 한번 보시라!!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그 두번째 <올드보이>. 이 영화는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영화죠. 15년을 가둔자와 15년을 갇힌자의 복수극. 전작 <복수는 나의 것>과 같이 서로 복수를 꿈꿉니다. 다만 이것은 서로 복수를 한다는 것이 그것과는 다르죠. 이 영화의 교훈은 '말 조심 하자(?)'. 영화의 하드보일드함과 엔틱함, 클래식함, 그리고 여전한 박찬욱식의 진지한 코미디 이런것들이 잘 어울려 웰 메이드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강혜정'이라는 배우를 주목받게 했습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SBS드라마 '은실이'에서 은실이를 괴롭히는 '영채'역으로 나왔던 그녀죠. 이 영화 이후로도 그녀는 여러 영화에 주, 조연급으로 출연하기 시작합니다. 디지털 영화 <나비>에 출연하여 각종 판타스틱 영화제나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구요. 박찬욱의 스타일은 이 영화에서 거의 굳어졌다고 봅니다. 이 후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스타일도 <올드보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복수라는 잔혹한 주제를 정말 잔혹하게 그려낸 영화.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완결판 <친절한 금자씨>. 세편의 복수 시리즈를 보면 복수의 성공한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을 맞지 못합니다. 죽거나, 폐인이 되거나, 마음의 평안을 갖지 못하죠. 이런 엔딩으로 박찬욱 감독은 복수의 허무함과 또다른 죄책감을 유발하는 그런 어두운면을 강조한 것일까요.

금자씨는 백선생의 죄를 뒤집어 쓰고 13년간 복역을 하게됩니다. 13년의 복역중 그녀는 일명 '친절한 금자씨'로 불리며 모범수로써 동료 복역수들에게 환대를 받죠. 그런 그녀가 뒤에 호박씨(?)를 까고 있을 줄이야!!

이제는 거의 굳어진 박찬욱식 코미디는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웃지 못할 상황에서 웃기는 장면들 연출 스타일또한 올드보이와 거의 빼다 박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여성이어서 그랬을까? 예전의 하드보일드 보다는 약해진 모습입니다. 화면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소리로만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도 유괴를 소재삼았었습니다. 그 영화에서도 나오고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나오는 "유괴에는 착한유괴와 나쁜유괴가 있어"라는 대사. 두 영화에서 이 대사의 설명은 같습니다. "착한 유괴는 부자들에게는 돈 몇푼 받고 아이를 돌려주면 부자들은 그 돈 때문에 망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아이와 극적 상봉을 하게되면 그로인해 더 화목해지는 거야". 감독 자신의 궤변일지도 모르지만 과연 '착한유괴'가 있을까요...

별로였다라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보기에는 범작 이상의 작품에는 틀림이없다. 사람들은 '올드보이' 이상의 작품을 원했거나 그에 준하는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 반전이라는 것을 기대하긴 했었으니까) '올드보이'보다는 덜 인상깊기는 하다. 하지만 '올드보이'와 연관시켜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친절한 금자씨' 자체로만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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