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조희>

<목차>

공자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장자의 이야기는 그리 많이 접하지 못한것 같다.

이책에서 장자에 대해 알게되면서 공자와 사뭇 비교되는 점이 많음에도 두분다 같은 급에서의 성인임에 놀랍기도했다.

장자의 철학은 공자와는 다릅니다. 배움을 강조하는 공자가 당신을 압박한다면, 비움을 중시하는 장자는 당신에게 휴식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장자의 비움의 철학을 배울 뿐 아니라 세상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머릿말중-

자기의 분수를 알고 적은것으로 자족하며 만족하며 살아가는 태도. 현대에서 많은이들에게 코웃음쳐지는 그런 부분이 될수도있다.

욕심없다고 비웃을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나' 자체로만 본다면 분수를 알면서 사는 것이 조급하지 않고평온한 마음으로 행복할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아빠처럼 회사원이 되겠다던 아이에게 욕심을 가져서 더 멋진것을 해보면좋겠다고 하는 아이러니함이라니..ㅠㅠ

부끄럽기 짝이 없구만~

장자를 읽으면서혼돈이 왔다. 너무 공자의 세계관에 갖혀있었나 싶고 현대에 찌들어있나싶기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다.

요즘은 멀티태스킹이라고 하나만 잘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한쪽에서는 한분야에 전문가가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면서도왠지 모르게 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줏대없이 흔들리면서 그래도 몇몇 능력은 좀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여린 마음이 생겨버리니 말이다.

인생은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무조건 일찍 성공가도를 달린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단점이라고 말하는 것도어느 순간엔 장점이 될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단점만을 보고 채찍질하며 조바심을 내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방향을 맞게 가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의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당신에게도 인생의 황금기가 적절한 시기에 찾아올 것이다.

-p74

우리는 언제나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일을 한다. 성공적으로 비즈니스에 임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마음을 가져야 일도 잘되는 것이다.

-p146

선을 행하지도 말고 악을 행하지도 말라는 말이 어찌보면 말자체는 좀 이상하게 들리지만 장자의 뜻을 헤아려보면 결국은 나에게 현시대에서 가장통용되는 이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같은 무서운 세상에 언제부터인가 길가다 담배피는 학생들에게 훈계질같은거 하지말고 못본척 지나가라고 하지 않나.

애들이 무서워서 어떤 보복행위를 할지 모르니 말이다. 정의를 실현하려다 억울하고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경우가 부지기수이니 말이다.

하지만 선은 행해야 할것 같은데.... 딜레마다...ㅠㅠ

장자의 가르침을 현대의 창작으로 재해석한 사례들이라고 책의 마지막은 몇가지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 나우루 공화국은 인구가 적었기에 이 새똥으로 인해서 큰 돈을 얻게되었고 부의 분배도 공평하게 나누어져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오일머니를 훨씬 뒤어넘는 수준으로 전국민이 모두 잘 살았는데 자가용비행기, 몇대의 자가 고급자동차등 생각없이 돈을 탕진했고 시간이 흘러 이 섬은 인광석을 마구 써댄 탓에 지금은 최빈국이 되었다고 한다. 자원낭비의 저주의 예시라고 하는데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책이었다. 하지만 왠지 개운하게 포기하는 면도 있고 애써 나를 설득하려고 하지 않게되는 부분도 있어서꽤 유익했던 책이었다. 비움에 대해 요즘 많이 거론되는데 이렇게 삶에서의 비움철학이라는 것도 인생에 도움이 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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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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