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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주식공부 - 주린이를 위한
13  핑크팬더 2021.06.07 09:35:38
조회 29 댓글 0 신고

언제부터 인지 몰라도 주린이와 부린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주식 어린이, 부동산 어린이라는 표현이다. 해당 분야에 대해 그만큼 모르고 아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말로는 주린이라고 하지만 정작 행동은 그렇지 않다. 어린이는 뭘 알려주고 하라고 하면 다른 거 할 생각하지 않고 잘 한다. 어린이라 믿고 한다. 반면에 성인은 스스로 주린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막상 알려주면 그대로 하지 않는다. 이렇게 볼 때 주린이라는 표현은 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닐까도 한다.

어떻게 본다면 다소 억측이지만 어린이에 대한 모독일수도 있다. 말로만 어린이라고 하고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최근에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 시장이 좋기 때문이다. 주가지수는 어느 순간 기존의 주가를 뛰어넘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영역에 머물고 있다. 이마저도 최근에 다소 횡보를 하고 있다고 답답해 하고 있다. 주가 지수와 상관없이 수익은 낼 수 있다.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누구나 그걸 원한다.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내가 보유한 기업의 주가는 상승해서 수익을 내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하는 이유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해도 주가지수와 대부분 연동되기 마련이다. 큰 흐름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그 이상의 수익이란 벤치마크 대비라는 뜻으로 코스피 지수의 1년 수익률보다 잘 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되어 참 많은 주식 책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이때다 하고 나오는 듯도 하다.

워낙 유명한 사람들도 책을 냈다. 이왕이면 그런 유명한 사람들의 책을 읽는게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그런 유명인들은 주식을 잘하고 큰 수익을 낼 지 몰라도 주린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은 안 된다. 이게 내 생각이다. 어느 정도 기본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주식을 하고 나서 읽는 것이 훨씬 좋다. 이미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식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라 초보자들이 읽기에는 버겁다. 내용이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고 말이다.

그런 면에서 <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와 같은 책이 오히려 좋다고 본다. 용어부터 설명하고 HTS를 개설하고 매수하고 매도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배우는 것이 좋다. 반대로 생각할 때 어느 정도 주식투자에 대해 해보고 알고 있는 사람은 읽지 않아도 된다. 책은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방법으로 다양한 걸 알려준다. 그러다보니 꽤 방대한 내용을 다룬다.

시시콜콜 알려주고 있어 굳이 이런 것까지 라는 생각을 난 했지만 정작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가치투자라는 것에 함몰되지는 않는다. 다양한 개념을 설명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PER를 비롯한 개념부터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회계사 자격증까지 있어 재무제표 보는 방법도 알려준다. 그리고보니 저자의 스펙이 너무 화려해서 굳이 이 책을 왜 썼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앞표지의 스펙이나 자격증을 보니 넘사벽에 현재는 김앤장 변호사니 다 가졌다고 할까.

초반에는 가치투자와 관련된 개념고 용어를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재무제표를 볼 때도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추가적으로 각종 지표를 설명한다. 그 지표를 통해 해당 기업을 분석할 때 무엇을 눈여겨봐야 하는지 알게된다. 매출총이익률 같은 걸 볼 때 늘어나야 좋은지 여부같은 거 말이다. 반면에 너무 많은 걸 알려줘서 과유불급이기도 하다. 이 많은 걸 다 앍고 체크하며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도 초보자가 말이다.

괜히 모든걸 다 알려고 하고 이를 적용해서 투자하면 결국에는 하나도 못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꼭 알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뒷부분은 차트에 대한 설명을 한다. 이동 평균선이나 거래량을 어떤 식으로 해석해서 기업을 투자할 지 여부를 알려준다. 나는 따로 차트를 공부한 적은 없다. 그렇게 볼 때 나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초간단하게 설명했다. 이것만 알고 알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차트만 해도 따로 책 한 권 분량으로 알려주는 책이 많다. 책에 수많은 차트 관련 설명이 나오니 이를 전부 적용해서 투자하라는 말인가라는 의문도 들었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이 책 제목에 '친절한'이 들어갔다. 제목에 맞게 너무 친절하다고 할 수 있다. 깊게 공부는 몰라도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이 책으로 습득할 수 있다. 어렵지 않게 차트나 재무제표를 몰라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책에서 알려주니 그런 걸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친절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친절하니 자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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